믿을 사람은 당신들뿐이요. 우리에게는 지도자 없소. 크고 작은 교회당에 모여 살면서 목자들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생활하지만 한국교회는 아직도 디베랴 호수 건너편 유대광야 주변을 떠도는 목자 없는 양떼들이 훨씬 더 많소.

목사 안수 받아 50년이 되었으나 삯꾼은 물론 너는 내 제자라는 자신 있는 말 어느 한 사람에게 아직도 못하고 있소만 우리들 주변 사방에 미친 늑대나 들개들이 또아리를 틀거나 진을 치고 있으나 목자들이 경계심으로 우리를 지켜줄 낌새가 보이지 않소.

아뿔사! 사실은 목자가 우리 안에 있지요. 구약은 양과 목자가 각기 따로 있었으나 하나님이 사람 모습으로 오신 사람 모습의 하나님은 “만인 제사장”의 신분과 “양떼”라는 품사가 복수명사가 아니고 군집명사로 단수화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단독자”로서의 “교회”가 성립되는 복음의 신비가 있다.

아마, 앞으로는 신학부분에서 만인제사학, 1인 교회학, 단독자, 독생자학, 개인의 인격을 성경적으로 말하는 부분 등으로 신학·철학 박사 학위 논문이 수백 개 쯤 나오면 기독교 21세기 이후가 본격시대로 돌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우리들에게 목자가 희귀하다. 자기 분수도 모르는 삯꾼들이 진을 치고 있는, 그래서 그들은 미신성과 속임수까지 동원하는 자들도 끼어들어서 대교회 현상을 누리기도 한다.

기독교 선진형 나라 친구들과 대화하다가 만 명 이상 모이는 한국교회 현황을 말하면 그들은 대개 매우 미안해하는 몸짓으로 “어떻게 한국적 지형지세의 조건에서 그 많은 사람들이 모이느냐? 대회나 축제기간이면 모르지만 신자 공동체를 이루는 교회조직 성격상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들 한마디씩 한다.

성장과 성숙의 진행과정에서 필수로 거치는 절차 아니겠느냐고 얼버무리기도 했지만 때로는 자존심도 상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작지만 나사렛 예수가 그리운 신자들이여, 예수를 닮고 그대로 배우고, 예수 같이 되고도 싶은 사랑스러운 예수 가까운 곳 그리스도인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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