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8: 1~11

작은 것까지라도 용서하고
용납하십시오. 자신이 살기 위해서
남을 용서하십시오.
죄 지은 자를 정죄하는 눈으로
바라보지 말고 그 죄가 나의 죄임을
깨닫고 죄를 고백하십시오.
그리하면 주님의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 김영일 목사
생명수교회 담임

나그네와 같은 인생길에서 수많은 자들이 마음에 미움과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처 때문에 남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움을 가지고 그 미움 때문에 더 큰 상처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내가 용서받은 것처럼 남을 용서해야

우리는 남을 용서해야 합니다. 남을 용서한다면 영혼 속에 어둠이 물러가고 기쁨이 회복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용서의 증표이고 사랑의 증거이십니다. 어두움으로 가득 찬 마음속에 용서의 빛을 받아들일 때 어둠이 물러가고 기쁨이 회복됩니다. 구약 성서에는 죄를 지어 행위로 나타났을 때만이 그것이 죄로 인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약 성서에서 예수님께서는 외적으로 드러난 모습보다는 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일만 달란트를 탕감 받은 자가 오십 달란트 빚진 자를 용서하지 못하므로 탕감해 준 주인의 분노를 사서 감옥이 다시 갇히게 되었다는 비유를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움을 버리고 모든 자를 용서하십시오. 끊임없이 미움을 갖고 살아가면 사랑도 메말라 버리고 마음은 황폐한 폐허가 될 것입니다.
 

+ 하나님은 영혼을 고치시고 치료하신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마음의 상처와 미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료 받을 수 있는 길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로 나올 때 치료와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이는 외적인 상처보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가 더 아픔이 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8장에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의 기사를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같이 많은 사람을 정죄하며 재판석 앞에 데리고 오는 마음이 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간음한 여인이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것이 아니라 데리고 온 사람들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음의 상처가 깊기 때문에 미워하므로 여인을 죽이려고 데려온 것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은 여인을 향하여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 죄를 범치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용서하고 사랑하면 그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는 모두 다 죄를 지을 수 있다

죄를 안 짓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육체를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죄의 모습이 우리를 지배하게 됩니다. 모두 다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늘 자신과의 싸움이 있습니다.

죄를 짓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죄를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깨닫고 남을 용서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회개하고 버리는 순간 십자가의 보혈이 우리를 정결케 해줍니다.

작은 것까지라도 용서하고 용납하십시오. 자신이 살기 위해서 남을 용서하십시오. 죄 지은 자를 정죄하는 눈으로 바라보지 말고 그 죄가 나의 죄임을 깨닫고 죄를 고백하십시오.

그리하면 주님의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서로의 대화가 끊기고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내가 먼저 벽을 만든 것입니다. 미워하던 마음을 버리고 용서하면 우리에게 막혀있던 벽이 무너지고 화목하게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요 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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