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3편

“바울은 로마서 3장에서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다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스스로를 증명하시듯, 주의 백성들도 세상을
따라 하지 말로 나름의 방법으로 이 삶을 증명하자.”

 

▲ 김문건 목사
신광교회 담임

◈ 월 :  스스로 권위를 입으시는 하나님 / 시편 93편
사 59:15~17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시고 그 공평이 없는 것을 기뻐 아니하시고,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의를 스스로 의지하사, 의로 호심경을 삼으시며 구원을 그 머리에 써서 투구를 삼으시고 보수로 옷을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겉옷을 삼으시고”라고 하고 있다. 이런 일을 생각할 때에, 오직 영광을 받으실 유일한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다. 신약에서도, 롬 3: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주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방법은 너무나 놀랍니다. 그래서 바울은 위와 같이 로마서 3장에서 하나님의 한 의가 (불현 듯) 나타났다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스스로를 증명하시듯, 주의 백성들도 세상을 따라 하지 말로 나름의 방법으로 이 삶을 증명하자. 이런 하나님의 자녀답게 당당하게 살자. 내 아버지도 스스로 권의를 입으시고 당당히 살아가셨는데, 우리도 결단코 누군가를 의지하거나, 기대어 살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기도 : 하나님의 자녀로서, 오늘도 아름답게 살아내게 하소서. 아멘.


◈ 화 : 귀를 만드신 자가 들으신다 / 시편 94편
헛된 세상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오직 주의 백성들의 기도와 거룩한 삶을 들으시는 하나님 앞에 바른 기도, 뜨거운 삶을 드리자. 히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와 같이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우리의 기도를 기계적으로 들으시고 자동판매기처럼 응답을 선물로 쏟아내시는 그런 분이 아니시다. 성도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힘이 들며, 따라서 우리의 기도가 때로는 신음처럼 들릴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다. 느헤미야가 왕 앞에서 스쳐지나가 듯 그러나 간절히 구하는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우리 아버지이시다. 죽으면 죽으리라 하던 에스더 왕비의 금식의 기도도 물론 들으셨으며, 물고기 뱃속에서 찬양하며 기도하는 요나의 기도도 들으신다. 창세기 42장 1절 “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처럼 오늘날도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귀를 만드신 분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
▶ 기도 : 주님께 우리의 아뢸 것을 드리는 복을 허락하소서. 아멘.


◈ 수 :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이라 / 시편 95편
양은 양답게 살아야 한다. 섣불리 세상을 따라 살지 말아야 할 것이다. 롬 9:13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롬 8: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오직 인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비밀 무기는 그분의 사랑이시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 모든 일을 이루셨다. 이런 분의 자녀가 바로 우리다. 그분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살아야겠다. 송충이가 솔잎을 먹고 살 듯, 우리는 그분의 기르시는 양이다. 양은 양답게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비밀 무기 “사랑”의 방법을 따라 사는 그분의 양으로 살자. 마 13: 32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에서처럼 하늘을 나는 새처럼 허황되게 돌아다니지 말고, 주의 음성을 따라 사는 그분의 양으로 살자. 하나님의 밭에 심겨진 작은 겨자씨가 종내는 커다란 나무보다 더 커다랗게 그분이 이루실 줄 믿고 말이다.
▶ 기도 : 하나님이 우리를 기르신다는 그 사실에 더 깊이 접근하게 하소서. 아멘.


◈ 목 : 여호와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라 / 시편 96편
예배는 나의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나의 형편에 맞게 사는 삶은 성도로서 합당한 건실한 삶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시간이나 로마서 12장에서처럼 몸으로 드리는 산제사로서의 생활 예배냐를 막론하고,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 걸맞는 예배인가 또 나아가서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그리스도를 아끼지 않고 주신 그분에 걸맞는 예배를 드려야 옳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천천의 수양을 원하시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옥합을 깨어 드리는 여인의 심정으로 매번의 예배에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날마다 각자의 십자가를 짐으로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세상이 돌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의 성소에 있도다’(5~6).
▶ 기도 : 우리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어떻게 돌릴 수 있을지 알려주소서. 아멘.


◈ 금 :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시편 / 97편
하나님은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 분이시다. 말로만 사랑할 것이 아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얼마나 하나님을 잘 섬기느냐는 그것으로만 절대 증명되지 않는다. 반드시 악을 미워하는 적극적인 삶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시 105편 17절~19절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그 발이 착고에 상하며 그 몸(혼)이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 말씀이 저를 단련하셨도다” 하신다. 혼이 쇠사슬에 매일 정도로 정신이 쏙 빠진 시험을 당하던 요셉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옷을 버릴지언정, 악한 일에는 동참하지 않았다. 이와 같이 살전 5:18~22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의 말씀대로 중심에 악을 받아드릴 조금의 공간도 주지 않기 위하여, 철저히 미워하며 도망가야 살 수 있다. 시편 1편 말씀처럼 갖은 꾀로 우리를 침노하는 모든 것을 아예 하지 않고, 악을 미워하여 조금도 곁을 주지 않는 참된 성도의 길을 걷자.
▶ 기도 : 악을 미워할 뿐만 아니라 악의 길로 가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아멘.


◈ 토 : 기이한 일 행하시는 하나님께 새 노래로 찬양 / 시편 98편
시편 곳곳에서 새 노래로 찬양하라고 한다. “과연 우리는 새 노래를 부르고 있을까?”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본다. 아멘하기 힘들다.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새로운 일로 우리를 향하여 그분만의 열심을 품고 우리를 향하신 사랑을 실현하시고 계신데, 우리는 그저 그런 옛 노래를 반복하기만 한다. 고전 15:55~58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놀라게 하신다. 그래서 고린도전서에는 바울은 우리를 이기게 하시지 않고, 이김을 주신다고 표현하고 있다. 아닌가 싶으면 어김없이 완성된 승리가 우리에게 택배로 배달된다. 언제 이루어 주시나 하늘을 보고 있으나 벌써 안방에 선물이 들어와 있다. 이런 기이한 일을 행하실 그분에게 언제나 새 노래로 화답하자.
▶ 기도 : 놀랄 일을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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