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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요일 4:7-21
윤형식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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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호] 승인 2019.06.26  15: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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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형식 목사
동인교회 담임

시카고의 한 주일학교에 허름한 복장과 적의에 가득한 표정을 가진 한 소년이 들어왔다. 이 소년은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로 인해 심신이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 이 소년에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주일학교 한 선생은 소년을 안아주며 깊은 사랑을 보여주었다. 주일학교 선생은 소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극진히 대해주었다. 그때부터 얼음처럼 얼어붙어 있던 소년의 마음이 조금씩 녹아내렸고,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 소년이 세계적인 부흥사 드와이트 무디(Dwight Moody)였다. 사랑은 사람을 반드시 변화시킨다.

사람들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동시에 누군가를 사랑할 때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을 구걸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지만 사람들의 사랑은 종종 어긋나고 삐뚤어지기도 한다. 이에 비해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셔서 우리를 자녀삼아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다. 이 같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은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하나님의 고귀한 사랑의 표현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새롭게 변화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확증할 수 있을까?

첫째,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야 한다(요일 4:7-10).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알면 알수록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로맨틱한 사랑은 느낌(feeling) 혹은 감정을 통해 확인하려 한다. 이러한 사랑의 감정이나 느낌이 살아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고, 사랑의 대상이 늘어 가면 느낌이나 감정보다는 감동을 통해 사랑을 깨닫게 된다. 특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얻는 감동이 있다. 예를 들면 예배에 자리에서 밀려오는 벅찬 가슴, 찬양할 때 흐르는 눈물, 기도할 때 갖는 확신, 조용히 묵상하면서 솟구치는 기쁨 등이 그것이다. 사랑의 감동 중 제일은 독생자를 주셔서 십자가를 통해 얻게 된다.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이야말로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둘째,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표출해야 한다(요일 4:11-12, 19-21).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이웃을 사랑의 대상을 보게 된다. 사랑을 받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 받지 못하면 분노와 증오감과 적개심만 드러난다. 사랑은 배부른 사람들의 사치가 아니라, 한 영혼으로서 살아가는 우리의 힘이고 자원(資源)이다. 인간만큼 불완전한 존재로 태어나는 동물이 없다. 이는 더 긴 시간 부모의 사랑이 필요함을 반증한다. 긴 돌봄 속에서 사랑을 받고 성장하여,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간다. 특히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동을 받으면, 그 감동은 자신과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표현(表現)된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큰 계명인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음으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이루게 된다.

셋째, 성령 안에서 사랑을 유지해야 한다(요일 4:13-18).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이웃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랑을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열망이 생긴다. 이와 같은 사랑은 우리가 주 안에, 주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상태(situation)에서 지속할 수 있다. 따라서 ‘온전한 사랑’이란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감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사랑의 감동이 없으면 세상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지만, 사랑의 감동으로 가득하면 세상과 두려움을 이기게 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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