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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창조적 힘요한복음 탐구(탐색)_30 요한복음 1:1~18 ④
조효근 / 본지 발행인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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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호] 승인 2019.06.26  15: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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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외적인 요구이기는 하지만 “임마누엘”과 “로고스”는 추상성 고유명사와 추상명사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어문법상의 간별이고, 이 두 어휘 모두 만만치 않는 언어의 창조적 자부심을 가진 단어이다. 임마누엘과 로고스, 히브리와 헬라 사이의 자웅 겨루기다. 아마, 이 어휘가 역사무대에 등장한 시기도 유사할 것이다.

임마누엘의 경우 하나님이 사람과 함께 하시다, 적극적 표현이면 하나님이 사람 되시다, 그래서 인간의 만족할 만큼의 동의이면 그 사람이 하나님처럼 사시다, 한 번 더 높이면 하나님과 그 사람은 하나다로 발전한다. 로고스 역시 마찬가지다.

더 깊은 상고대사로 가보자. 인간은 신과 하나 되기를 열망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신과 인간, 신이 된 인간, 인간의 입장에서도 인신의 단계의 표현법이 나타난다.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도 유사했을 것이다. 그리스·페르시아·인도는 모두 아리안족이고 유사한 신화 속에서 성장했으나 중국이나 흥안령 바이칼로 이어지는 문화의 중심에 한국인의 먼 조상이 있었다. 그들은 중원의 한족과 쌍웅이었을 터이나 정주지역의 농경 영토와 기후 조건이 한족이 한국족보다 더 좋았기에 인류 문화 발전사 기여는 중원의 한족들 몫이 되었을 것이다.

갑자기 임마누엘과 로고스의 비교 관계를 말하다가 확대되었으나 독자가 이 대목을 이해하고, 양해한다면 상상력의 풍요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언어의 창조적 힘을 살아야 한다. 창세기 아담을 보라. 그가 피조물들의 이름을 짓고 있지 않는가(창 2:20). 아담이 하나님과 창조의 동반자가 된 것이다.

인류는 말과 글을 창조하면서 드디어 그 신분이 상승하여 하나님을 향해 아버지라 한 것이다. 아담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호칭하는 기록은 없으나 메시아 예수는 “아버지”라고 호칭했다. 그가 인류 역사 첫 번째로 하나님께 “아버지” 호칭을 드려서 유일자(唯一者)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요 1:1~18절과 19절 이후의 간격을 알고, 또 그 품격 또는 가치도 알아야 한다. 앞서도 말했으나 요 1:1~18절까지는 세례자 요한까지 유대 이스라엘의 전승사와 함께 참된 히브리의 노래로 보존되어 온 것을 세례자 요한이 메시아 예수에게 그 다음 시대와 함께 넘긴 구분점이기도 한다.

못내 아쉬워서 바통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세례자 요한이 예수께 안드레와 또 한 제자와 함께(요 1:36~) 이 말씀(요 1:1~18)까지 넘긴 것이다. 이들은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인데 예수께 입양을 시키는 것이다. 입양이라기보다는 자기 파신 자로 이들 둘을 대표로 보냈을 것이다.

그러면 요한복음 기록자가 요단강 가에 서 있는 예수께 가고자 해서 세례자가 (아껴둔) 제자를 보냈는지, 아니면 세례자 스스로의 선택인지는 모르겠다. 그도 아니면 예수께서 세례자에게 요구했을 수도 있다.

이들 두 제자가 세례자와 함께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하였다. 이는 하나님이 유대와 이스라엘, 그리고 온 세상을 구원할 속죄양(아사셀 양)으로 유대인 안에서 애칭 또는 은어처럼 “어린 양”이라 했다. 이 말을 들은 두 제자는 정신이 번뜩 들었을 것이다. 그들 두 제자는 지금까지 저희가 모시고 가르침을 받았던 세례자에게서 훌쩍 떠난다.

구도자를 부르는 목소리, “무엇을 구하느냐?” 그 다음은 빈 여백의 공간이다. 잠시 후 구하는 자들이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는데 “와 보라!”로 부르시고, 찾고, 허락하시는 관계가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이제는 예수를 배우는 제자, 랍비여! 하고 자신 있게 달려온 제자들 특히 로고스(말씀)로 요한복음을 출발한 그 제자는 늘 임마누엘의 주인공 이사야와 규형 맞추면서 헬레니즘 바다를 맨몸으로 헤엄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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