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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판문점 미북 정상 만남 일제히 “환영”일제히 성명 발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공존의 길 열기를”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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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호] 승인 2019.07.10  13: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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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미국 트럼트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만났다. (청와대 사진 제공)

6월 30일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만나 손을 맞잡았다. 북미 양측 정상은 교착 상태에 놓여있던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음을 전하며 만족스러운 회담이었음을 피력했다. 교계는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고,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통한 민족 번영과 부흥”을 열망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종복 목사, 한교총)은 “이번 대화를 기해 북핵문제로 인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극복하고, 상호 이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교류확대를 통해 평화 공존과 통일로 가는 길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화의 노력과 함께 국력 신장에 진력하고,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여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켜 국론 통합을 바탕으로 민족 화합을 이루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교총은 또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통한 민족 번영과 부흥을 통해 동북아와 세계평화가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계속해서 기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남·북·미 정상들의 판문점 만남을 적극 환영하고, “평화공존의 새 날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교회협은 제3차 판문점 북미정상회담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향해 가는 길에 거쳐야 할 관문’이라며, 남북 간 군사합의의 이행으로 이루어진 판문점의 비군사화라는 현실적 환경을 토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자주적 중재와 북미 정상들의 책임적 응답으로 이루어 졌다고 밝혔다.

또한 분단냉전체제인 판문점체제를 한반도평화공존체제로 재구성해나가겠다는 세 정상들의 내면적 결단의 열매라면서, 남한과 한반도 주변 4대 강대국들이 우선 북한이 체제안정을 통해 평화롭게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북한의 보편적 권리를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가 분단된 한반도를 통해 유익을 추구하던 냉전시대의 반평화적 현실정치의 길에서 돌이켜 한반도 평화를 통해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평화외교정치의 길로 전환하길 바랐다.

교회협은 또 남북 간 군사합의가 전면적으로 이행되는 가운데 한국전쟁의 당사국들이 즉각 종전을 선언하고, 남과 북이 주변 4대 강대국들과 자주적 평화관계를 수립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공존체제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기 소망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선 “북한 비핵화는 일종의 군축행위로 하나의 수단이지 그것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면서, “북한 비핵화를 경제제재 해제와 평화환경 구축의 절대조건으로 내세울 때 형성되는 반평화적 위기상황이 예방적 혹은 선제적 공격으로 촉발된다면 한반도는 회복불능의 전면적 파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두고 자주성을 결여한 굴욕적 외교로 폄하하며 반대하는 주장에 대해 “남·북·미 세 정상들의 판문점 만남을 통해 오히려 확인된 것은 북미간의 이견은 비핵화에 대한 실무적 차원이었고, 남·북·미는 물론 모든 세계인들은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를 지지한다는 사실”이라며, “평화는 결코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평화는 이웃을 대상화하고 타자화하고 이방인화하고 원수화하는 적대적 냉전관계를 통해서 유지될 수 없다”고 표명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매우 고무적이며,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한교연은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는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북핵이 완전히 폐기되어야 하며 남북 관계 정상화를 위해 무엇보다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공조, 온 국민의 단합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6.25는 우리에게 단지 잊혀진 과거가 아닌 또다시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살아있는 뼈저린 교훈”이라며, 핵무기는 남북 모두를 회생 불가한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선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북핵 완전 폐기”를 주장하면서 “남북 관계 정상화를 위해선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물샐틈없는 한미동맹 관계를 통한 힘의 우위와 자유 평화 통일의 목표 아래 국제사회와의 공조, 온 국민의 단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언론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남북미 정상 회동이 세계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대 이벤트’였다고 평가했다. 언론회는 “지난 6월28일까지만 해도 북한은 핵무력 완성을 공표했고, 한국에 대해서는 미북간에 끼어들지 말라는 식으로 힐난했다. 그런 가운데 두 나라의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각각 넘나들고, 세 나라의 정상들이 이 자리에서 만난 것은 확실히 큰 이벤트임에 틀림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언론회는 무엇보다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언론회는 “북한은 영변의 핵시설 외에도 여러 군데 핵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것들도 모두 국제 사회에 공개하고, 폐기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이벤트가 아니라 북한 주민의 인권 신장과 삶의 질이 높아지며, 평화와 통일이 이뤄지는 이적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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