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5:11-14

▲ 류우열 목사
복된교회 담임

지금 여러분의 시선이 머물러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현실세상인가요? 아니면 하나님 나라 어린양 보좌입니까? 어린양의 보좌가 있는 하늘의 지성소이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 말이 감동으로 들리면 다행입니다. 생뚱맞은 이야기라면 신앙의 목표와 자세를 고민해야 합니다. 시선이 주님 계신 곳이 아닌 세상에 맞추어지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1. 현실 중심적 삶의 위험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현실 세상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어 살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목표가 세상에서 평안과 소원성취에 맞추고 있습니다. 장차 들어갈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현실 세상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모습은 말세의 현상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말세의 때를 노아의 때처럼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고’라고 합니다(마 24:38-39). 말세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말고 결혼도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까? 주님은 노아홍수 직전에 일어난 현상을 설명하시는데, 홍수가 났는데 경각심을 가지고 반응을 해야 하는데 당시의 사람들은 여전히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에만 몰두했다는 것입니다. 멸망이 코앞에까지 다가왔음에도 평상시 하던 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가 말세의 징조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실에 발을 디디고 살지만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 예수를 바라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2. 예수님을 만왕의 왕으로 모시고 사는 것

7절을 보면 보좌에 앉으신 어린 양 앞에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엎드려 있습니다. 만물을 다스리는 자가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사도요한은 유배지에 있을 때입니다. 모든 일이 로마정권에 의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왕은 로마황제가 왕이 아니고,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이 왕이시라는 것을 본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눈에 로마황제처럼 물질, 권력, 문화예술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다스리는 분은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입니다. 우리나라를 다스리는 자도 대통령이 아니고 실상은 어린양 보좌에 앉으신 주님입니다. 북한도 김정은이 폭정을 자행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을 다스릴 분도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입니다. 이단사설들도 끊임없이 등장하고 신천지가 교회를 미혹합니다. 모든 상황을 다스리는 분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만왕의 왕이 되셔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보좌에 앉으신 어린 양을 바라보면서 왕 되신 주님의 다스림을 받으면서 이 땅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승리할 것입니다.
 

3. 죽으시고 다시 사신 어린양

왜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이 세상을 다스릴까요.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셨기 때문입니다(9-10절). 어린양이 만왕의 왕이 되시어 세상을 다스리게 된 것은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죽으심이 없었다면 다스림도 없습니다. 이는 중요한 신앙원리, 상급원리, 삶의 원리입니다.

여러분! 우리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 예수를 바라보면서  살아가십시오. 그가 우리위해 죽으신 것처럼 우리도 죽어야 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나를 부인하고 내게 주신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이런 삶의 모습이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마16:24-25).

그럴 때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10절)하신 것과 같은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이 길은 비록 힘들지만 영광의 길입니다. 우리 주님이 이 길을 가셨고 그 결과 보좌에 앉으셔서 세상을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현실에 매여 사는 분도 있지만,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며 길을 걷는 분도 있습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는 말씀처럼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 예수를 바라보며 이 땅에서 주어진 삶을 복되게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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