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당신은 우리에게 새 삶을 주는 양식입니다”
생명의 말씀사에서 발행한 동화책 2권, 알차고 깊다

 

꾸준히 어린이들을 위해 그림 동화책을 펴내고 있는 생명의 말씀사가 펴낸 두 권을 살펴보면 아주 간결하고 짧은 내용이다. 그러나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성인들에게도 결코 쉬운 내용만은 아니다. 내용에 맞게 그린 그림은 상상의 나래를 펴서 하나님께 맞닿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이너 오베르튀어 지음/
바르바라 나심베니 그림/생명의 말씀사

<하늘에~> 이 책은 주기도문을 다루고 있는데, 성경의 내용에 앞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사람은 살면서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됩니다.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왜 세상이 존재할까?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왜 죽게 될까? 그 후에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에 대한 질문도 하게 되지요.”

하나님에 대한 질문이란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하나님은 왜 두 눈으로 볼 수 없을까? △하나님과 어떻게 대화할까?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어떡할까? 등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주기도문을 소개한다.

그리고는 주기도문의 한 구절 한 구절을 해석하는데, 그 깊이와 넓이가 놀랍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는 부분은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하나님,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 수 있도록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세요.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것을 우리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게 해주세요. 그런데 우리 배를 채울 양식보다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영혼을 채울 양식입니다. 그것은 웃음, 포용, 친절한 말, 다뜻한 햇볕, 나무 그늘과 같지요. 예수님, 당신은 우리에게 새 삶을 주는 양식입니다.”

용서 부분에서도 놀랍게 하나님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한다.

“우리를 용서해 주셔서 우리도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우리가 옳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오래된 상처를 꼬집어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도 믿는 법을 배우겠습니다. 또 당신의 희망과 사랑을 나누겠습니다. 그래서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다른 사람들이 보게 하겠습니다. ”

▲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로렌 챈들러 지음/
카탈리나 에체베리 그림/ 생명의 말씀사

한편 <나사로를~>이란 책은 누군가가 죽게 되면 작별 인사를 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죽음은 두렵게 느껴질 것입니다. 죽음은 영원한 이별을 뜻한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슬픈 일이라는 것을 예수님도 아셨습니다. 그래서 더는 작별 인사를 하지 않도록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아이들이 이 진리를 깨닫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과 부활에 관한 성경적 진리를 전한다. 아울러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의 능력을 보여 주신 예수님에 대해 알고,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예수님이 유일한 소망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은 죽으면 예수님과 함께하게 되며, 살아 있는 사람들과도 예수님이 끝까지 항상 함께하신다는 소망의 약속이 있음을 알게 인도한다.

이 책은 또한 예수님이 우리의 슬픔과 기쁨 가운데 함께하는 하나님이심을 알려 준다. 나사로와 그의 두 여동생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의 친구였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어서 몹시 슬퍼하는 마르다와 마리아를 보시고 함께 마음 아파하셨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셨다. 이 내용에서 아이들은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시고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시는 예수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죽음 너머의 소망을 주신 예수님을 믿으며 평안과 기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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