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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인이 있다잘 되는 교회 _18
최종인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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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호] 승인 2019.07.31  13: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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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추종하고 맞춰주는 평신도에게도
문제가 있다. 건강한 성도들이라면 영적 분력별과
이성을 따라 지도자들의
주장에 무조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 최종인 목사
평 화 교 회 담임

지난 학기 대학원에서 목회자들과 ‘지역교회 선교세미나’를 인도하면서 <Nine Marks of a Healthy Church>라는 책을 읽고 나눈 적이 있었다.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으니 목회자들은 한번 참고할 만하다. 검색하다 비슷한 제목의 책을 골랐다. <What Is a Healthy Church Member?> 실제로 <9 Marks…>를 지은 Mark Dever와 저자가 함께 사역을 했었고, 그런 이유에서 서문을 적어 추천하는 책이다. 이 책 역시 <건강한 교회 교인의 10가지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서점에 나와 있다. 목차를 읽어보며 우리의 상황과는 조금 다르지만, 건강한 성도들이 많은 교회가 역시 성장하고 부흥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오늘 이 시기에 교회 지도자들의 비리나 문제가 교회 성장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들을 많이 한다. 가슴 아픈 지적이지만 사실이다. 그러나 무조건 추종하고 맞춰주는 평신도에게도 문제가 있다. 건강한 성도들이라면 영적 분력별과 이성을 따라 지도자들의 주장에 무조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평신도들의 눈높이도, 요구사항도 많이 높아졌다. 성도들이 더욱 관심을 두고 교회를 들여다보며 교회 개혁과 발전을 요청한다. 나는 그런 현상을 교회를 건강하게 하고 발전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요소로 본다. 건강한 교인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몇 가지만 추려본다.

건강한 교인은 설교를 강해 식으로 듣는다(A Healthy Church Member Is an Expositional Listener). 강해식으로 듣는 것은 설교를 들을 때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듣는 것이 아니라 말씀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음성과 메시지를 듣는 것이다. 나는 수차례 언급한 바 있지만, 현대 교회 안에서 설교자보다 청취자가 더 힘들다고 본다. 잘 말하기도 어렵지만, 잘 듣는 것은 더 어렵다. 게다가 쉬운 말로,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를 찾기도 쉽지 않은 세상이다. 어쨌든 잘되는 교회들을 보면 성도들이 말씀을 잘 듣는다.

건강한 교인은 복음에 흠뻑 젖어있다(A Healthy Church Member Is Gospel Saturated). 세투레이티드, 빗물에 젖듯 녹아들고 용해되어 있다는 말이다. 건강한 교인들은 복음을 들을 때 눈을 반짝이며 관심을 둔다. 그들의 눈은 “제발 복음을 말해 주세요”하고 호소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어리석은 설교자들은 복음이 아닌 세상 이야기도 시간을 보낸다. 매우 아쉬운 교회 현장을 매주 만난다.

건강한 교인은 헌신 된 성도이다(A Healthy Church Member Is a Committed Member). 지난 주일에 우리는 맥추감사절을 지냈다. 어떤 성도 한 분은 주일을 보내곤 천안의 따님댁에 가서 손주들을 돌본다. 토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출근하여 화분들을 돌보고 강단 청소를 도맡아 한다. 그런데 이 분이 수요일 저녁에 교회에 나왔다. 왜 오셨는지 물었더니 맥추감사절을 지키기 위해 미리 강단 화분들을 골라 샀다고 한다. 그리고는 다시 천안행 열차를 타고 내려갔다. 나는 이런 헌신 된 성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리고 감사하고 있다.

건강한 교인은 훈련을 받는다(A Healthy Church Member Seeks Discipline). 우리 교회는 지역 여건상 노인 교인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그래서 노인목회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들에게 늘 강조한다. “배우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실제로 배우려는 사람들은 늙지 않는다. 배울 필요가 없다고 노는 사람들이 늙어가는 것이다. 이번 여름에도 많은 교회에서 성경학교나 세미나를 열 것이다. 성경공부에도 열심을 내는 교회들도 많다. 그런 교회와 교인들이 교회를 밝게 하고 건강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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