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칼럼 > 칼럼
아이라 글이 서툴러요43주년 창간사
설립자/조효근  |  dsr123@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703호] 승인 2019.07.31  14:31:3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저는 지금 예레미야 흉내 내는 것 아닙니다. 말과 글의 거리, 존재가 있어서 내가 있나? 아니면 그 반대인가 하면서 고뇌했던 왕수인 그 사람 양명의 심사로 사물을 잠시 보았네요. 그 사람보다 훨씬 쉽게 말을 한 예수님은 나무는 그 열매로 안다고 하였으나 콘스탄티누스 이후 헬레니즘에 취한 기독교가 그 가르침을 외면하여 뒤따르던 자들에게 더 많은 피해를 주었다 할까요. 

빗나간 기독교 역사, 1945년 양차대전 종전이 있었던 그해 8월 15일로 기독교는 심판 받았다고 할 수 있지요. 역사 기독교는 다 죽은 것입니다. 장례식만 유보된 것이 오늘의 기독교 실체입니다.

그렇지요. 1914년에 시작하여 1918년 끝난 유럽기독교 죄악의 결산이 1차 대전이었고, 곧바로 또 미친 짓을 한 히틀러와 무솔리니를 막지 못한 것이 기독교죠. 1차 대전과 기독교 역사 관계는 참 재미있죠. 로마 가톨릭의 지배욕이 꿈틀거리는 발칸반도에서 문제가 발생하죠. 발칸반도(동유럽)의 보스니아 합병문제와 오스트리아, 국력이 하늘만큼 치솟은 독일의 비스마르크, 이 과정에서 영국, 프랑스, 러시아가 군사작전 계획을 수립했다. 동서 유럽 기독교의 축복받은 땅이 저주스러운 전쟁터로 돌변했습니다.

이 전쟁의 전사자가 1천만 명을 넘었으니, 민간 희생자까지 생각해 봅시다. 이때 유럽기독교는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기가 막힙니다. 이 같은 기독교는 반성을 위해서 2차 대전을 일으켰을까요? 교황의 땅에서 무솔리니, 루터의 땅에서 히틀러였나요? 1, 2차 세계대전 후 세계교회는 신학 한 줄도 새로 제시하지 못했고, 에큐메니컬 운동을 한다는데 글쎄, 지금도 그런 운동이 있나요?

1, 2차 세계대전 후 기독교는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들소리”도 세계를 다시 만들기 위해 제3 개혁의 진원지를 모색했습니다.

깃발을 세우고, 일으켜 60년이고, 이 들판에 뛰어들어 어느덧 43년입니다. 어찌 보면 미친 짓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니까 “나는 아이라 말 못해요”(렘 1:1~) 하면서 머뭇거리기라도 했으면 좋았을 터, 이제 저는 궤도 수정을 해야 할 때가 된 듯합니다.

역사가이며 작가인 이안 부루마(Ian Buruma) 같은 이는 1945년을 인류사 0년(YEAR ZERO)라 하여 “현대사”를 새로 출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들소리는 2019년 오늘 이후는 아브라함 가문의 자식들(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살피면서 그 안부를 찾아보겠습니다. 예수 메시아 이후 “예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기독론” 형성과정도 다시 살펴 ‘바둑판 복기’ 심정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43년 동안 죽지 않고 살아있네요. 하긴 지금 제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숨을 쉬고 있나요?

안쓰러운 마음으로 “들소리” 처지를 지켜보시며 남의 일 같지 않다 하실 이들도 계시지요. 제 후배 하나가 전에 했던 말 “조 목사님이 혹시 무너지면 천둥소리 날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보고 싶은 이들도 많고 기도를 나누고 싶은 이들도 많이 생각납니다. 

그래도 주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원하는 새 아침이기를 소원합니다.         

설립자/조효근 드림

설립자/조효근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460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16길 73-6(연건동)  |  대표전화 : 02-3676-3082~5  |  팩스 : 02-3676-3087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483  |  등록일 : 1988.5.31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효근  |  이메일 : dsr123@daum.net
Copyright © 2013 들소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