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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자 상처 딛고 백석총회 개혁 가속도이탈자들 ‘백석대신총회’ 개최-인준 신학교 없어 사분오열 가능성도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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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호] 승인 2019.09.30  14: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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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이 총회 결의에 따라 특별재심원과 조사처리위원회를 구성하며 총회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장 대신 총회와 통합하며 하나 됨을 추구하던 백석총회가 연합 명분을 내세우면 노력했지만 지난 9월 총회에서 4년 간 한식구였던 대신총회 측(이탈측)과 백석총회 일부 교회들이 이탈하면서, 이 노력은 허사가 됐고 오히려 상처만 남았기 때문이다.

총회 이후인 9월 19일 백석총회는 백석총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제42회기 첫 실행위원회를 갖고 총회결의에 따라 특별재심원과 예결산조사처리위원회, 헌법개수정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철저한 조사를 다짐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지난 회기 재판에서 피해를 입은 것은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서 피해자를구제하고 억울함을 풀어주라”고 당부했다. 특별재심원과 각 위원회는 약 2개월간 활동 후 실행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한편, 총회 결의와 명칭 변경 등에 반발한 약 100여개 교회는 탈퇴공고를 내고, 지난 19일 수원 라비돌리조트에서 ‘제42회 백석대신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장에는 지난 회기 교단 분열을 주도한 혐의로 면직된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가 추대됐으며, 명칭 변경에 반발해 이탈한 대신측 인사들도 임원진으로 포진했다. 이들은 “새로운 교단을 만들고자 모든 것이 처음부터 출발한다”며 등록카드 작성을 요청했다.

하지만 새로운 교단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백석총회에서 사용하던 명칭과 회기를 그대로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총회 치리를 피해 나가 총회를 만드는 분리 행위가 정당한 명분을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구 대신의 경우에는 2014년 통합 추진당시부터 지금까지 백석에 끊임없이 명칭을 요구하면서도 총회 결의와 합의는 한 번도 지키지 않아 통합정신을 무시하고 위반했다는 비난을 피해가기 어렵다.

양측은 2014년 통합추진 당시 “90% 이상이 통합에 합류하면 ‘대신’으로 한다”는 합의와 함께 2015년 9월 통합정신을 존중하며 전격적으로 ‘대신’이름을 사용하며 통합했다. 40~50% 교회만 합류했기 때문에 명칭을 고수할 수도 있었지만 대신 측에서 온 이들의 뜻을 배려해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그 후 명칭을 둘러싼 양 교단의 소송에서 대신 수호측이 승소하면서 대신 명칭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였다. 그럼에도 백석은 통합정신을 존중하며 지난해 20개 교회의 유지재단 가입을 전제조건으로 ‘백석대신’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하지만 대신 교회들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번 백석총회로 이름이 바뀌는데 결정적 영향을 주고 말았다.

교단지인 <기독교연합신문> 보도에 의하면 구 대신측은 총회결의에도 불구하고 유지재단 명칭을 먼저 변경해야 가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있다. 백석대신총회 유지재단 명칭은 ‘백석유지재단’이었던 것이다. 지난해 9월 총회에서 ‘백석유지재단에 구 대신측 20개 교회가 7월 30일까지 가입한다’고 합의서를 쓰고도 유지재단 이름을 바꿔주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고 버틴 것이다.

또 “결과적으로 통합 당시부터 지금까지 백석은 명칭에 관한 것을 전부 양보했지만 대신은 작은 합의조차 지키지 못했고, 이번 제42회 정기총회에서 ‘예장 백석’으로 명칭이 변경되자 이에 반발해 교단을 떠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탈측이 설립한 백석대신총회는 ‘장로교다운 장로교단’을 슬로건을 내세웠다. 하지만 인준 신학교도, 총회 본부도, 회원 명부도 없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총회 기능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호하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9일 열린 총회는 정상적인 총회 구조로 마무리 된 것이 아니라 일단 정회하며 숨을 골랐다. 11월 속회까지 약속한 시간 내에 총회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구심점 없이 사분오열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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