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힘과 조직을 분산시키지 말자. 교회는 본디 예수 안에서 하나다. 교파나 교단은 조직 관리 미숙 등에서 오는 한시적 한계다. 조금만 더 있으면 모든 교회가 예수 안에서 하나의 지체임을 확인해 내는 성숙한 날이 올 것이다. 이는 교회 사랑의 마음으로 몸부림치는 성령 하나님의 절규다.

한국교회는 “국가의 틀”이 무너져 내리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좌파 절대주의가 구체화 되는 날이 오게 되면 제1의 핍박대상이 교회임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교회는 교회가 받게 될 교통의 날이 오기 때문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불안해하는 것은 핑크빛 정세가 점점 붉어가는 현실의 불안이다.

“조국”이라는 알 수 없는 사이비, 거짓말로 단장한 위선의 인물 하나를 걸러내지 못하는 집권 세력의 서투른 정치력이 두렵다. 다수의 국민이 분노하고 절규 하는 데도 귀를 막고 망설이다가 뒤늦게 해결하는 솜씨가 아쉽다.

이토록 위태로운 현실에서 한국교회 목소리가 없다. 교회가 하나 되는 결집력을 확보하면 소리가 나오는 법인데 아직도 침묵의 연속이다.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의 모습으로 나서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소원했던 바울 선생의 열망이 오늘의 한국교회 모습에서 구체화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장성한 분량은 주님의 모습이 신자들의 가슴에 체화(体化)됨을 말한다. 그분의 모습이 오늘 교회에서 형용되고, 개개인 신자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체온이 느껴짐을 말한다.

한국교회여, 기본적으로 사도신경을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교회 신자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나는 당신의 모습에서 나의 실체를 확인했소.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 예수 안에서 분명히 하나라고 선언해야 한다. 잠시 고난의 날이 오겠는데 신자여, 또 산자여! 두려워하지 말고 고난의 잔을 기꺼이 마시면서 예수 안에서 자기 발견의 기적 같은 현실을 찾아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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