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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문제는 체제전복과 교회파괴, 무서운 전략”울산대 이정훈 교수가 파헤친 ‘젠더 이데올로기’ 뒤에 숨겨 있는 음모 파헤치다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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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호] 승인 2019.10.16  13: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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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해체와 젠더 이데올로기>
이정훈 지음/킹덤북스

동성애 정치 투쟁에서 승리한 유럽에서 교회가 멸절되는 것을 경험적으로 인식하고 승리를 확신하게 된 한국의 좌파들에게 ‘동성애=인권’이라는 전략 전술은 거부할 수 없는 지상 과제가 된 것

 

‘동성애 정치 투쟁과 사회주의 혁명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저자의 첫 마디는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순진하게도 동성 간의 애정 행각이나 성도덕의 측면에서만 동성애를 인식해 왔다고 말하면서 “유럽에서도 동성애를 정치 투쟁의 전략 전술로 활용하는 세력들은 당당히 동성애 정치 투쟁을 사회주의 혁명 그 자체라고 밝히고 있다”고 주장한다.

2011년 이스트 런던 자긍심행진의 조직자로 활동했던 콜린 윌슨과 사회주의 역사학자 노라 칼린이 주장한 ‘동성애자 억압에 맞서는 투쟁은 자본주의 사회를 철폐하고 자본주의가 왜곡한 성과 성역할을 바로 잡는 투쟁이다. 여기서 핵심은 노동 계급이 주도하는 사회주의 혁명을 통해서만 이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을 저자는 신빙성 있게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이들은 성과 성역할 등 가정을 구성하는 인간의 성을 정치와 권력의 문제로 인식한다. 또한 기독교를 철저하게 적으로 간주한다. 자본주의를 철폐하려면 이것을 지탱하고 있는 가족 제도와 인간의 ‘성’을 혁명적으로 재구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배경에 정신적 지주로서 존재하는 교회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혁명적 사명을 갖게 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보수기독교계가 주장한 동성애는 성경이 규정하는 죄, 에이즈를 유발하고 혐오감을 조성하며 사회질서를 붕괴시킨다는 이유로 비반해왔다면 저자 이정훈 교수(울산대 법학전공)는 논증 자료를 모으면서 동성애 문제는 사회주의자들이 체제전복과 교회파괴를 위해 개발해 낸 무서운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마르크시즘이든 구조주의든 이러한 철학들이 ‘68혁명’(1968년 프랑스) 이후 어떤 이데올로기를 형성하고 세계 질서에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가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푸코, 데리다, 들뢰즈, 라캉 등으로 상징되는 프랑스의 좌파 철학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21세기는 ‘해체’의 시대로 접어들어, 이 철학의 이론적·실천적 목표는 바로 종교개혁으로 구성된 서구의 근대성을 해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성적 금기의 출발인 기독교 문명의 해체를 위해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정치적 선명성 등의 이유로 동성애가 정치 투쟁과 혁명의 전략 전술로써 중요해지는 것이고, 투쟁의 분질은 종교개혁으로 형성된 서구의 근대성과 이로 인해 형성된 자본주의를 해체하는 혁명과 해방에 있다는 것이다.

동성애 정치 투쟁에서 승리한 유럽에서 교회가 멸절되는 것을 경험적으로 인식하고 승리를 확신하게 된 한국의 좌파들에게 ‘동성애=인권’이라는 전략 전술은 거부할 수 없는 지상 과제가 된 것이라고 말한다. 차별 금지법 등으로 교회가 올바른 결혼, 가정, 국가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없게 되고, 창조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동성애를 앞세운 젠더 이데올로기가 지배적 이데올로기가 되는 순간 교회가 멸절되는 것을 목도한 이상 이들의 투쟁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1장 서론에서는 동성애가 정치 투쟁이 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 심각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2장 ‘패륜의 사상사’에서는 동성애 문제가 기존질서를 흔드는 수단으로 부각되기까지 오랜 과정이 걸렸음을 설명했다. 멀리는 니체, 프로이트, 마르크스가 사상적 기반을 제공했다. 가까이는 “모든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한 ‘68혁명’, 거기에 “물질이 정신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민의 정신이 물질을 규정한다”는 깨우침을 담은 마오이즘과 히피문화, 그리고 좌파철학이 혼합 되어 공격용 무기로 다듬어진 것이 젠더이론이며 동성애라는 주장이다.

제3장 ‘한국 좌파의 계보와 사상’에서는 68혁명으로 대변되는 유럽 및 서구의 정신을 진보계열에서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좌파의 특징은 한미 동맹 약화, 북한에 대한 관용, 교회의 해체인데 이때 기존 질서를 흔드는 단초가 되는 동성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제4장 ‘올바른 정교분리 이론의 확립’에서는 한국사회에서 거듭되는 차별금지법 내용은 기존 법에 이미 있는 것으로 충분하며, 법제화가 될 경우 반론의 기회까지 봉쇄시키는 것이기에 반대할 수밖에 없는 법이라는 주장.  제5장 ‘국가인권위원회와 인권의 역설’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를 헙법상 기관으로 격상시켜서는 안 되는 이유를 말한다.

6장 ‘혐오 표현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딜레마와 법’에서는 “욕설과 모욕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모욕죄가 폐지되지도 않았고 관련하여 국가인권위원회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혐오 표현을 ‘괴롭힘’으로 해석하여 강력하게 법적으로 제재하고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입법은 ‘헌법합치적’이 아니다”라고 반박한다.

제7장 ‘맺음말을 대신하는 한국교회를 향한 호소문’에서는 교회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내적으로 영적 정화를 서두르고, 밖으로는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외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슬람 옹호 활동과 동성애 정치 투쟁이 동맹을 맺고 주한미군 철수와 이에 따른 체제 붕괴를 노리는 혁명을 획책할 때 우리는 깨어나 이것을 제2의 종교개혁으로 맞서야 한다.”

지금의 한국교회 영성으로 이 거대한 전략을 막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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