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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동성결교회 신나다비전센터 입당, 미래세대 키운다낙후된 지역에서 교회 사명 부여잡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이젠 청소년을 세워나가는 데 박차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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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호] 승인 2019.10.16  1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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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입당예배 및 임직식-“신월동교회 권사·장로 아무나 하지 못한다”
헌신과 수고한 이들에게 박수, 하나님의 진정한 공동체로 우뚝 서나가다

   
▲ 신월동 교회와 신나다비전센터

신월동교회가 신나다비전센터 입당감사예배가 10월 13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있었다.

비전센터는 2018년 5월 20일 기공감사예배를 드린 후 9월 16일 승인을 받는 등 16개월간의 건축기간을 걸쳐 완공됐다. 226평의 대지 위에 연면적 887평으로 조성된 신나다비전센터는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지어져, 초·중·고등부실, 청년부실, 사무실, 주차장 등 기존 교회 건물이 협소해 갖지 못했던 교육시설이 들어서 미래의 아이들 교육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지역아동센터와 카페를 마련,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더 긴밀히 호흡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축사의 시간을 통해 신나다비전센터를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신월동교회 신나다비전센터 입당예배 및 임직식이 10월 13일 주일 오후 4시에 있었다.

김 구청장은 “7층부터 1층까지 전체를 돌아봤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자, 책상 하나까지 고신원 목사님이 골랐다고 들었다”며 정성과 사랑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2년 전에 고 목사님을 뵈었을 때 어릴 때 얘기를 들었다. 40, 50년 전 논밭 뻘밭을 걸어서 학교 다니던 그 시절에 학교에서 뭔가 도난사고가 일어나면 학생 모두를 부르는 게 아니라 신월동에 사는 아이들만 혼내고 단체 기합을 줬다고 들었다”며 “아직도 가슴이 찡하다. 그 당시 억울한 마음, 그 당시 아이들로서 겪었을 마음을 생각하면 마음이 울컥한다. 그런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비전센터가 세워졌으니 이를 통해 빛과 소금이 되는 어른으로 아이들이 자랐으면 좋겠다. 그 길에 구청장으로 함께 하겠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이다”며 진심어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사회를 보던 고신원 목사는 “그 시절 신월중학교에 다녔는데 신월3동에 산다는 이유로 원인도 모른 채 많이 맞았다. 학교에서 천덕꾸러기였다. 가정이 어렵다 보니 부모는 맞벌이로 일하러 나가고 방치된 아이들이 사고 많이 쳤던 것 같다”고 회고할 때는 울컥하기도 했다. 그 시절의 아픔을 겪었던 부모세대와 자녀들도 모두 눈물을 훔쳤다.

   
▲ 신월동교회 신나다비전센터 입당예배 및 임직식이 10월 13일 주일 오후 4시에 있었다.

이날 입당감사예배에 이어서 14명의 은퇴장로 및 은퇴권사 추대, 박찬수 장로장립, 16명의 권사 및 명예권사 취임의 예식이 있었다.

이 교회 출신인 교단(예성) 이강춘 총무는 은퇴장로와 은퇴권사 축하하는 시간을 통해 “철거민촌에서 인생과 신앙을 함께 해 온 장로님, 권사님 모두 수고하셨다, 감사하다”며 “ 섬김의 본을 보여준 자취를 기억하며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무는 “축사하려 고민하고 은혜 구할 때 마태복음 25장 달란트 말씀이 떠올랐다”면서 “가진 것도 없는데 장로로, 권사로 세워져 얼마나 힘겨웠을까. 그런데도 순종하면서 직분을 잘 감당하여 추대된 것을 축하드린다. 주님 만날 때까지 주님의 기쁨에 끝까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31명의 추대 및 임직자들을 향해 이상문 목사(두란노교회)는 격려사를 통해 “교회마다 다음세대를 책임지겠다고 말은 하지만 책임지지 않는 상황인데 신월동교회의 거룩한 투자를 보고 마음이 너무 흡족하다”면서 이 목사가 이 교회 부교역자시절 주일학교 평균 출석률이 700명일 정도로 부흥했었는데, 비전센터를 통해 이전의 부흥의 영광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문 목사는 ‘누구나 해병대가 될 수 있다면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해병대의 표어를 언급하면서 “신월동교회 장로, 권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세움 받은 여러분들을 주의 이름으로 격려하면서 그동안 눈물로 헌신한 노고에 감사드린다. 주님이 직분을 허락하셨으니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축복, 응답을 주실 것이다. 그런 믿음 가지고 끝까지 잘 감당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부열 목사(성현교회)는 권면의 시간을 통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바울의 목숨을 위해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다(롬 16:3~4)는 말씀을 소개하면서 “이 사회에 팽배해 있는 짝퉁과 거짓말이 난무하는데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라면서 “직분 받은 모든 이들은 짝퉁이 되지 말고 예수 닮은 그리스도인의 진품, 명품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김현기 목사(주님의교회)의 기도, 손항모 목사(강서교회)의 성경봉독, 문정민 목사(예성 총회장)의 ‘반석 위에 세운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 강필식 목사(하늘교회)의 봉헌기도, 이희종 장로(건축위원장)의 건축경과보고, 이종이 목사(참사랑교회)의 입당기도로 진행됐다.

   
▲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쓴 자녀를 위한 기도문. 신월동교회 1세대인 이근만 원로장로가 글씨를 썼고, 설립자인 고용복 원로목사가 어려운 낱말을 고쳐서 번역한 기도문이 비전센터를 드나드는 현관에 걸려있다.

추대식 및 임직식은 한동진 장로(당회 서기)의 추대자 소개, 목영두 목사(총회 회의록서기)와 윤맹석 목사(횃불교회), 이상복 목사(벧엘교회)의 추대자를 위한 기도, 김병수 목사(매일교회)의 안수기도, 김성옥 장로(선임)의 광고, 신월동교회 개척 및 원로 고용복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신월동교회의 이날 모든 예식에는 임직 받는 아버지, 어머지,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자녀와 손주들이 꽃다발을 전하며 축하인사를 전해 3대가 기쁨을 공유하며 신앙공동체의 끈끈함을 보여주었다. 아픔과 고난의 시간을 함께 겪어서인지 눈물 속에서도 환한 미소가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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