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막혔다. 한국교회의 실상이 큰 기사들 때문에 감추어지고 있으나 교회는 자기 모습 제대로 살펴야 한다.

명성교회와 사랑의교회 사태가 뜻있는 이들의 시선에서 밀려나고 묻혀가고 있으나 위의 두 교회는 명심해야 한다. 그들은 교회의 본분이 무엇인가를, 한국교회와 한국인의 현실에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더 깊이 있게 성찰해야 한다.

결국은 자기 자식에게 황금단지 이상의 의미가 없는 교회당 하나 물려주는 수준이 21세기 초중반으로 건너가는 시점의 한국교회다. 사랑의교회도 마찬가지, 그들은 “공유지 점유”가 핵심의 모든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대법원 판결과 비판적 시민의 눈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그들 당사자들의 가슴속에서 불타오르고 있는 탐욕이 문제임을 아직 모른다.

한국의 장로파 교회, 이른 바 제네바 칼빈의 사상을 물려받았다는 그들 “통합”과 “합동”파 장로교회 사람들, 칼빈의 예수 다시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오늘의 한국교회 위기가 모두 그들 명성교회와 사랑의교회의 책임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한국교회 풍토, 신자들의 수준이 저들 두 교회를 만들고 있으나 당사자들의 신앙수준과 지도력에 더 큰 문제가 있다.

명성교회 김삼환, 사랑의교회 오정현으로 대표되는 당사자들에게 한국교회의 책임을 모두 전가해서는 안 된다.

지금 광화문과 그 주변에서 현 정권을 비판하면서 독설을 퍼붓고 있는 책임자들의 자기절제에 대해서는 어찌해야 하는가? 절체절명의 위기의 시간은 지나갔다. 좌파정권은 이미 퇴로를 찾고 있다. 쫓기는 자들의 퇴로 차단은 좀 더 지혜로워야 한다. 악을 정죄하고 규탄하는 데 악의 방법을 고민 없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2~3년 전 촛불사태의 반복은 안 된다. “불복종”의 방법을 서둘러서 찾으면서 한국교회의 중심을 지켜내야 한다. 한국교회의 생각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법을 굳게 붙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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