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21세기 이렇게 대비한다

속이지 마라. 속지도 마라. 정직해야 오래 산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정직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은 사람이 무섭다, 사는 것도 무섭다.

 


“들소리” 이름 석자를 만들 때 필자는 19살이었다. 당시 이사야서를 읽던 중 6장 13절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그루터기”라 하였다. 7장으로 건너가니까 “임마누엘”의 등장이다. 그루터기인 나의 변신은 임마누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었다.

필자는 통상의 해석에서 한 발 앞을 바라보았다. 하나님이 사람과 함께 하시다에서 “하나 되다”였다. 그 당사자는 또 바로 나 자신이었다. 이 부분은 하나님이 사람되셨으니 “그 사람” 여기서 “그”는 지명된 사람, 또는 (하나님께) “묶인 사람”인 자 곧 나 자신이었다.

다시 이사야를 읽어나갔다. 11장에서 “그때에 이라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사 11:3~8)까지 읽었다.

생각 속에 잠겨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소리가, 저 땅 어느 구석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들여오는 듯했다. 잠시 생각을 가다듬으니까 아름다운 노래 소리였다. 다시 나는 이사야 본문으로 생각을 모았다.
아! 이것이구나. 이 땅 저 하늘의 모든 생명체들, 육식과 채식자들, 강자와 약자들, 생명 가진 것들 모두는 하나. 저들은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는구나.

“들소리” 석 자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엊그제 북한어선 한 척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었다. 저들은 먼 바다 고기잡이들이었을까? 고기잡이를 하다가 싸움이 나서 두 사람이 16명을 어떻게 해서 죽인 후 바다 속에 수장을 시키고 대한민국 해역으로까지 흘러들어왔다.

특정(청와대) 당국의 조사를 받았을까? 국방부, 통일부는 몰랐다고 하던데, 5일 동안 서둘러 조사를 마친 후 판문점을 통해서 북한으로 돌려보냈다. 저들이 타고 온 고깃배, 그 배에 어떻게 20여 명이 탔으며, 또 16명이 어떤 이들이었기에 두세 명엑 죽임을 당할 수 있었을까? 그 허름한 조각배까지 서둘러 돌려보냈으니 더는 알 수도 없다.

또, 저들은 결코 귀순을 원치 않았다는 발표와 아니다, 귀순을 요구했다는 전언과 충돌한다. 그런데 그들은 판문점에서 북한병사 모습을 보더니 그들 모습이 깜짝 놀라 새파래지더라고 했다.

속이지 마라. 속지도 마라. 정직해야 오래 산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정직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은 사람이 무섭다, 사는 것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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