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말이다. 예수가 바라는 나라의 모습이 북한이라는 식의 김정은 위원장 발언의 정확한 진위는 다 모르겠으나 그의 이 말이 언론에 나돌고 있음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북한 공산당과 대한민국 기독교의 싸움이 있겠구나, 하는 예감을 하였다. 왜냐하면 김정은의 의중을 쉽게 헤아릴 수 있어서다. 그가 앞으로 대한민국과 겨루는 싸움이 핵무기 따위는 아닐 것이고, 아마 선전술과 대한민국의 기독교와의 싸움일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기독교는 김정은의 북한을 상대할 자신이 있을까? 먼저 조직력의 대결일 것이다. 그 다음은 각기의 실력인데 북한의 김정은 정치는 단순한 공산주의가 아니라 주체사상이다. 주체사상은 마르크스 레닌의 소비에트식 공산당을 수정 개선한 사상으로 김일성식 기독교 사상이다. 이를 잘 아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교회를 깔보면서 선언한 말, “예수의 목표가 북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유토피아의 자부심이다.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책은 있는가? 쉽지 않은 날들이 예감되어진다. 한국교회는 “우리가 예수의 목표다”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으니 말이다. 우선 한국교회는 외영의 틀인 조직력이 빈약하다. 내용 또한 “관념의 틀”에 사로 잡혀 있다. 관념의 틀이란 한국식으로 말하면 “미신적 형태”와 유사하다. 예수는 그 나무는 그 열매가 말해 준다 하였는데 교회가 가진 예수의 모습이 얼마나 있는가? 예수 닮은, 예수의 DNA가 자신 있는 자가 있는가?(갈2:20)

바울 선생은 다마스커스에서 예수께 붙잡힌 날 이후에도 10여 년 동안 고뇌와 시련의 날 속에서 갈라디아서 2장 20절로 “십자가 신학” 기초를 닦은 후에 안디옥 교회 교사, 그리고 이듬해인 AD47년 1차 선교여행을 실루기아 항구에서 떠났다. 구브로(키프도스도-) 이 기간이 다메섹에서 예수께 붙잡힌 이후 13년 정도의 시련에 찬 수년을 거쳐서다. 한국교회도 김정은 상대가 되려면 바울정도의 인물이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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