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종교나 핵심 가치(價値)나 교리(敎理)가 있다. 종교적 핵심 가치는 논증을 하거나 증명하려 하지 않고 믿으면 된다. 그럼 기독교 신앙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먼저는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다음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삶이다. 이것이 기독교 핵심 가치며, 성경의 중심 사상이다. 굳이 다른 말로 표현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면 된다.

오늘 본문(요 5:24)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기독교의 핵심 가치라고 분명히 기록한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자가 하나님의 자녀이여,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에게는 반드시 은총을 베풀어 주신다. 하나님이 그를 믿어 구원 받는 자들에게 주시는 구원의 선물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첫째, 영원한 생명을 허락 하신다(has eternal life). 살아계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선물해 주신다. 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여 구원받은 사람이 되는데,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신다(딤전 2:4). 인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중 하나가 영생불사(永生不死)이다.

인간은 영원히 살고 죽지 않기를 원하지만, 종교도, 철학도, 위대한 인물들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이러한 인간 근본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원한 생명을 보장 받는 길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 밖에 없다. 하나님은 그가 세상에 보내신 독생자(獨生子)를 믿고 구원 받은 자들에게 영생을 선물하신다. 이 영생을 소유한 자들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며 행복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

 둘째, 심판에 이르지 않게 된다(will not be condemned).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장래에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 하나님은 세상 끝에 심판을 계획하고 계신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아들을 따르지 않는 자들에 대한 공의(公義)로운 심판이다. 공의로운 심판은 하나님의 충분한 사랑의 기회에 응답하지 않는 자들에게 내리는 심판이다. 모든 사람이 한 번 죽은 것은 동일할지라도 그 뒤에 심판이 있다. 구원 받은 사람은 그 심판을 통해 가해지는 징벌에서 건짐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모험과 위험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구원 받은 자들에게는 심판에 이르지 않는 선물을 보장하시므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건진 받게 된다. 미래는 두려움이나 위험을 포함한 모험이 아니다. 하나님이 보장해 주시는 희망이 된다(렘 29:11).

 셋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주셨다(he has crossed over from death to life).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구원 받은 사람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상태이다. 사망은 모든 저주의 상징이고 생명은 그 저주로부터 벗어남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구원을 위해 저주를 받으심으로 우리는 더 이상 저주의 상태에 놓여있지 않다(갈 3:13). 저주에서 벗어난 구원받은 이들은 사는 날 동안 새로운 존재 가치와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 받은 이들을 자녀라고 부시고, 하나님이 은총(恩寵)을 베푸신다. 더욱이 저주에서 벗어난 자녀들은 기도하고 부르짖어 더 큰 복을 누리도록 특권을 주셨다(요 16: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그를 믿어 멸망치 않게 하시려고, 사람마다 구원 얻을 기회를 주신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구원의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일생에 출세와 성공의 기회가 평생에 3번 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구원 얻을 기회도 마찬가지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기회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순종해야 한다. 그러면 영생과 미래에 대한 보장 그리고 저주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선물을 누리며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