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 순 규
행복한가정연구소 소장
석남은혜교회 담임목사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상담에서 목회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으로 지금의 목회가 내가 가야 할 길인가 의심하는 목회자들의 상담을 많아진다. 개척 초기에는 열정적으로 목회를 했던 목회자들이 3~5년을 지나면서 회의적인 생각을 하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개척초기에 성도들이 등록하면서 이렇게 하면 꼭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20~30명이 될 때, 교인들의 다툼으로 혹은 목회자의 반감으로 교회가 분란에 빠지면서 성도들이 일부가 나가서 반으로 줄어든 상황이 될 때, 목회자들은 허탈감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나갔던 성도들이 가까운 대형 교회에 다닌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왠지 씁쓸해진다는 것이다. 전도에 대한 세미나는 많이 있다. 전도의 방법도 이제는 거의 시대적으로 정착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분란에 대한 대처방법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상담소에 찾아오는 목회자들의 대부분은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없어 상담을 의뢰한다. 많은 목회자들이 호소하는 내용 중 겹쳐지는 부분은 성도들 간에 다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한 쪽 편을 들면 다른 한 편이 떠나고 양쪽을 들어주지 않으니 양쪽이 떠났다는 말을 들었고, 양쪽 다 편을 들어줄 수 없는 상황에서 결국은 한 쪽이 나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계속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오래되었지만 성장하지 못하고 늘 그렇게 있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의 원인이 가지고 있다. 목회자의 설교의 내용과 전달 방식, 태도는 목회자들의 원인이지만 성도들에게 가장 큰 원인은 성도들의 열등감이다.

다시 설명을 하면 개척교회에 찾아오는 성도들의 대부분은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상처를 입고 떠나서 찾아오는 성도들이 생각보다는 많다는 것이다. 물론 또 다른 이유로 찾아오는 성도들도 있다. 이렇게 상처를 입고 찾아온 성도들은 생각보다는 깊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열등감은 인정욕구가 많아 처음에는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하여 담임목회자의 눈에 들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나중에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들은 언제나 인정해 주길 원하면서 특히 자신만을 인정하길 원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다른 성도들이 자신보다 열심히 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시기를 한다. 여기서 시기는 그 성도가 교회를 떠났으면 하는 시기이다. 이런 시기를 가지기 시작하면 교회는 분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들은 싸우기 위해 다른 성도들을 내 편으로 만들고 상대방에게 뒤 담화를 통해 내 편으로 만든 성도를 결집하는 것이다.

어느 듯 교회는 두 패 혹은 세 패로 나누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주위 있게 살펴보아야 할 것은 성도들의 열등감이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열등감을 극복하는 것이 성숙한 인간의 삶이라고 주장을 하였다.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한 성도들의 관계는 언어와 행동, 사고에 이르기까지 부정적인 요소로 인해서 분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

그래서 교회 성장에 꼭 필요한 것은 성도들에게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는 성경공부, 치유프로그램, 혹은 세미나, 상담을 통해 열등감에서 사로잡혀 있는 성도의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목회이다. 상담목회는 바로 이런 관점에서 목회하는 것이기에 교회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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