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탐구(탐색)_40 요한복음 2:1~11

여섯이 일곱인 줄 모르는 신자들이 유대교 말고도 기독교 안에도 많이 있어요. 지금 21세기에도 ‘예루살렘 성전 기독교’에 매달려 있는 기독교 신자가 얼마나 많은가요. 바울이 말한 “내 몸이 성전”인 줄을 모르는 수준으로 무당집으로 교회당을 착각하는 신자들이 대부분인 대한민국 교회신자들에게 요한복음이 뛰어 들어가기는 쉽지 않겠지요.
 

유대 전승에는 결혼식 날 만큼 축복된 날이 없습니다. 이날 예수님은 꼭 필요한  핵심 인물이고, 그의 모친 또한 3명 정도의 주요 인물 중 한 사람인 듯합니다. 연회의 최고 책임자는 결혼하는 처녀의 부모가 되는 것이죠.

하나님의 기준에서 예수님은 의와 평화의 상징일 수 있는 포도주가 될 수 있지요. 상징으로 말이죠. 하나님의 나라는 의와 평강(롬14:17)이고 하나님의 의인들은 하나님을 기쁘게 합니다(시 32:11). 그리고 의인들의 실체는 열매들(갈 5:22)이 됩니다. 믿음의 열매는 성령의 보증을 받습니다. 성령은 성자와 성자의 자녀들이 열매 맺는 수고를 끝까지 돕지요.

가나 혼인 잔칫집은 메시아 예수의 공생애 출발점입니다. 하나님나라의 표본이 성공한 잔치요, 성공하는 잔칫집은 연속적으로 포도주가 있어야 합니다.

잔칫집 총지휘자 역할은 예수의 모친, 그래서 그녀는 “~포도주가 떨어졌네요” 였습니다. 그녀의 요구에 즉시 예수는 “나와 무슨 상관이 있었죠. 여인이여! 어찌 당연한(충분한) 현실 앞에서 걱정인가요”였습니다. 잔치, 천국의 잔칫집에는 언제나 이 잔치가 있게 하시는 이가 메시아이시고 바로 그분이 거기 계십니다. 예수 계신 곳에만 잔치, 곧 천국잔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는 즉시 행동에 들어갑니다. “여보게들! 돌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게”였지요. 그런데 요한복음 기록자는 “유대인의 결례로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 개…”라고 했어요.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의 거리

유대인 눈에 여섯 개가 그리스도인의 눈에는 일곱 개 입니다. 이 비밀을 터득하는 과정이 진리수업의 간격이겠지요. 요한복음 저자가 “항아리 여섯 개”라는 표현을 했는데 이는 유대인의 해석법이고 진리를 깨닫는 그리스도인은 유대인의 항아리 여섯 개가 일곱 개로 보여야만 올바른(영적) 해석이 됩니다.

궁금한가요?

유대 율법의 사람들은 1인 메시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바르코크바전쟁(AD 132~135) 때 아키바 제사장은 바르-코크바가 “메시아”라고 선포했죠. 그는 전쟁이 끝나고 하드리아누스 로마황제의 형벌로 몸 껍질을 벗겨냈다던가, 쇠로 만든 빗(머리빗 모양의 형벌 도구)으로 피부 전체의 표피를 뜯어냈다는 형벌을 받으면서 죽어갔어요.

당시 유대인 최고의 지도자 아키바 제사장은 “예수 메시아”는 놓쳤으나 한 사람의 메시아가 유다 왕국을 구원할 수 있다는 생각(사유)의 발전은 했습니다.

여섯이 일곱인 줄 모르는 신자들이 유대교 말고도 기독교 안에도 많이 있어요. 지금 21세기에도 ‘예루살렘 성전 기독교’에 매달려 있는 기독교 신자가 얼마나 많은가요. 바울이 말한 “내 몸이 성전”인 줄을 모르는 수준으로 무당집으로 교회당을 착각하는 신자들이 대부분인 대한민국 교회신자들에게 요한복음이 뛰어 들어가기는 쉽지 않겠지요.

그래서 예수는 말씀하셨지요.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담당하지 못하리라”(요16:12) 하면서 홀로 겟세마네로 가시는 기독교 한국의 시간이 무섭습니다.

유대인들은 내 몸(내 주머니) 안에 성전(예루살렘)이 들어와 있다고 환호했어요. 바벨론 포로기 바벨로니아 그발강가 난민촌 천막 속에서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펑펑 울다가, 안식일에 두루마리에 기록된 성경(모세5경)을 읽었어요. 그리고 순간 깨달음으로 “오! 하나님이(말씀에) 내 주머니 안에 들어와 계신다”였어요.

예수가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고(갈2:20) 내가 예수와 함께 부활(요11:25-27)했음을 믿는다고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수천 번 중얼거렸으면서도, 자기 심장, 대·소 뇌, 근육과 억만 세포 속에 예수가 흐르고 있음을 모르는 신자들이면 가나혼인집 마당에 돌항아리가 일곱 개 있음을 모를 수밖에. 네안데르탈인(자음 발성만 가능)적 인간 수준으로 크로마뇽(자·모음가능)인 수준이 불가능해서 하나님의 역사(발걸음)에 참여할 수 없듯이 육의 눈으로만 보는 사람에게서 어떻게 영의 안목을 기대할 수 있겠어요.

정신을 다시 가다듬어 예수가 계시고, 예수를 낳으신 나사렛 마리아가 계시는 가나혼인집 마당에 돌항아리가 여섯 개 밖에 보이지 않으니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떨어지는 망신을 당하겠지요. 돌항아리가 일곱 개 있어야만 세상 끝 날까지 포도주가 나오지요.
 

하인들은 알더라!

가나 혼인집 포도주가 일주일 혼인 잔치 내내 떨어지지 않았고, 이 집(가나 혼인집)에서는 처음 포도주보다 나중 나오는 포도주가 맛이 더 좋다는 소문이 세상 끝날까지 변치 않고 전해지는 것은 돌항아리가 여섯 개가 아니라 일곱 개 그 실상을 잘 아는 사람 곧 “하인들”만이라 했어요. 종이 되고, 예수의 노예만큼 자기를 낮추고 감사하면서 예수 우리들의 메시아를 천하 만인들의 구세주가 되도록 가나 혼인집 은혜를 받으세요.

가나 혼인집 포도주에 취해서 사람은 물론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지구 끝, 또는 저 태양의 심장 속까지 가겠다고 선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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