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열고-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총회장 선임

▲ 한국교회총연합회 신임대표회장들. 왼쪽부터 류정호·김태영·문수석 총회장.

“오늘날 대한민국은 외교적 난제와 국론의 분열로 미래를 향한 전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정치와 이념의 대립으로 상처받은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며, 화합하는 국민의 자리를 지킬 것이다.”

제3기를 맞는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12월 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 이 결의문에서는 또 “현 시국의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개혁교회의 전통에 따라 정치적 선택은 교인들의 자유에 속한 것임을 확인하며, 현실 정치가 교회를 이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또 “민족의 화해와 통일, 평화와 공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분단된 민족을 가슴에 품고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상호 교류와 평화공존을 넘어 완전한 화해와 통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창조질서의 보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언급하고 “‘젠더 이데올로기’에 편승해 기존의 질서를 해체하려는 시도를 거부하며,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창조질서의 보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공동대표회장이자 이사장 이승희 목사(예장합동 직전 총회장)의 사회아래 회무를 시작, 2회기 중점사업을 보고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임원은 정관과 임원선임규정에 따라 상임회장회의와 임원회를 거쳐 총회에서 승인했다.

신임 대표회장으로는 김태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와 류정호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문수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가 선임됐다. 3명은 4개월씩 대표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교총은 3년 계획으로 가칭 근대문화유산보전법 추진과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 생명존중사업으로 낙태반대, 저출산 대책, 동성애 반대, 명절 쪽방촌 방문 등 소외계층 돌봄사업을 비롯해, 북한 나무심기 등 통일관련 사업과 연합사업으로 6.25 70주년 기념 및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사업, 교단 대항 축구대회, 교육공과 심포지엄, 젊은 목회자 포럼 등을 한국교회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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