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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철학(統治哲學) 마태복음 2:1-6, 요 10:11-16윤형식 목사의 ‘말씀 공부’-26
윤형식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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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호] 승인 2020.01.02  11: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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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형식 목사
동인교회 담임

동방의 박사들이 별을 따라 유대인으로 나신 아기를 찾아 경배하러 예루살렘 근처에 이르렀다. 동방의 박사들은 페르시아의 점성가들로 별을 연구하기도하고 별을 보고 점을 치는 사람들이기도 했다. 그들은 큰 별의 징조는 ‘큰 임금’의 출생과 관련이 있다고 믿었기에, 예물을 준비하여 별을 따라 예루살렘까지 왔다.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다다랐을 때에 날이 밝아, 따라오던 별을 잃었기에 그 별은 ‘유대인의 왕’의 별이라고 간주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내로 들어가 왕으로 오신이가 어디계시냐고 묻는다. 이 때 헤롯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불러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셨느냐고 묻는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선지자 미가(미가 5:2)의 글을 통해 베들레헴(떡의 집) 나실 줄을 알게 된다.
미가의 예언을 마태가 인용하면서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목자라고 소개한다.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마 2:6) 동방의 박사들은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알고 찾아왔는데, 마태는 그분은 왕이시며 또한 목자라고 소개한다.

이것은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통치 방식이 여타(餘他)의 왕들과는 전혀 다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 헤롯 왕가이다. 헤롯대왕(Herod the Great)는 예수님 탄생 당시의 왕이었다. 그는 유대인의 왕이 태어나셨다는 소리에 베들레헴의 지경의 유아를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 다른 헤롯왕(Herod Antipas)은 이복형제의 아내를 빼앗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죄를 지적한 세례 요한을 죽였다. 이러한 헤롯왕가의 통치는 악으로 가득했다. 이에 반해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목자라 부르는 것은 그분의 통치 방식이 전혀 다름을 말해주기 위함이다.

메시야는 ‘선한 목자’로 오셨고, 목자 같은 왕이며, 왕 같은 목자이셨다. 양들의 큰 목자이신 예수님은 그의 백성을 양처럼 돌보신다. 목자가 어떻게 통치하고 다스리는 지를 살펴보면서 왕이신 예수님의 통치를 받자. 첫째, 목자는 양들의 형편을 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의 형편을 알고, 양들의 이름을 안다(요 10:14) 목자는 양들의 이름을 알고 양들도 목자가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된다. 메시아는 이 땅에 오셔서 그를 믿는 자들이 누구이며, 어떠한 상황에 놓였는지를 아신다. 그러기에 목자 앞에 나오는 성도는 숨길 것도 감출 일도 없다. 도리어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께 나와 목자의 인도에 따르면 된다. 그 분이 목자이시기에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들이기 때문이다(시 100:3).

둘째, 목자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요 10:15). 선한 목자는 양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사망과 죄악의 권세에서 건지시려고 십자가에 자신의 목숨을 아낌없이 내 주셨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은 양된 우리를 향한 고귀한 사랑이고 희생이다. 목자의 희생으로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얻었고, 지금도 목자는 다른 양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요 10:16). 따라서 양된 우리는 목자의 통치가운데 살아야 한다.

셋째, 목자는 양들을 섬긴다. 선한목자는 양들의 형편과 상황을 알기에 기다리고, 필요를 따라 인도한다. 목자는 군림(君臨)하거나 압제(壓制)하지 않고 양들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시고 채운다.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양들을 인도한다. 목자이신 예수님의 마음은 언제나 돌보시는 양떼에게 있다. 그러기에 우리를 섬기시기 위해 오신 왕이신 주님을 바라보면서 감사 할뿐 아니라, 우리도 주님과 이웃을 섬기는 성숙한 신앙인들이 되어야 한다. 성탄의 주님은 오늘 임마누엘로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소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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