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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발견하는 일, 진로 교육의 시작대학생이 경험담 이야기 청소년에게 전해주자 효과 커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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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호] 승인 2020.01.02  12: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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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꿈을 들려 줘!>탁영민 지음/VIVI2

‘10대들의 진로 찾기 휴먼북 교육 여행’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학교와 협력하여 다양한 진로 교육 활동을 지원해 온 저자만의 노하우와 스토리가 담겨 있다. 휴먼북(Humanbook)은 ‘사람책’을 뜻한다.
진로 교육 회사 ‘스팀즈’ 대표인 저자는 청소년의 올바른 진로 교육의 방향성을 자신이 만난 ‘사람책’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있다.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진학과 취업을 하고도 스스로 미래 비전을 찾지 못한 그들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저자는 교사들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진로 교육 활동을 디렉팅한다.

‘대학생 인재들이 10대 진로 교육 활동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라고 고민하던 차에 기사 취재차 ‘노원구 휴먼 라이브러리’를 방문하여 그곳 관장을 인터뷰하면서 휴먼 라이브러리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학교에서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졌다.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 대학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 설정, 학과에 대한 관심 등을 대학생 멘토의 이야기에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각 학과의 대학생들 이야기는 이례적이었고, 선생님들이 들려주지 못하는 얘기였다.

2016년 중학교 2학년이던 예진이는 이화여대 의대를 다니던 휴먼북 멘토 강연을 통해 확실히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잡았다고 했다. 뚜렷한 목표와 실행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분명한 목표 설정과 동기 부여에 영향을 준 이후 예진이의 학업에 대한 태도도 변했다고 하다.

한편 대학생 멘토들은 학교 강연에 앞서 자기 스토리 찾기, 기본 원고 구성, 스토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코칭, 스피치 지도, 발표 자료 만들기 등 기본적인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후 강연을 준비한다. 이런 과정에서 대학생들은 자신의 스토리와 강점을 찾게 된다.

휴먼북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진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교육청 진로 교육 연수에서 휴먼북 프로그램이 자유학기제의 좋은 사례로 제시되었고, 아이들의 진로를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

‘한 사람은 한 권의 책이다’라는 명제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의 이야기에 가치를 부여하는 휴먼북 멘토링 진로 강연 프로그램은 7년간 학교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책 만큼이나 “청소년들은 각자 개성으로 똘똘 뭉쳐 있어 미래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청소년들을 관찰하는 일은 늘 신선하다. 어떤 책이 될까? 과수원 주인이 과일이 익을  때까지 땀 흘리며 애를 쓰듯, 청소년이 각자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누군가는 그들과 함께 땀을 흘려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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