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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면서, 기독교 맛 냅시다
無然 조효근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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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호] 승인 2020.01.02  17: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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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답답합니다. 또 때를 놓치면 안 돼요. 한국교회가 민주와 자유, 인간 존엄을 지켜내는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한국의 사정이 나쁩니다. 후진적 정치 질서가 한국인 대다수를 우맹(어리석은 국민)으로 만들게 되어 있어요. 대한민국은 아직 지성과 윤리 측면에서 2등국이라 합니다. 경제를 말하지만 그것은 동물성 이야기 일뿐입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1919년 3·1운동 무렵의 모습을 교훈과 멘토 삼으면서 신자가 얼마나 강한가를 위해서 복음의 전신갑주로 단장, 더욱 단단히 준비합시다. 잘 하면 한번 해 볼만 한 진리의 싸움터가 되고, 수준급 그리스도인들에게 한국 정치사에 공헌했다는 훈장을 먼 훗날에 수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 일각에서 전광훈 목사 험담을 입에 올리는데 험담은 마음속 깊이 묻어두세요. 악질적 정상배를 도와주는 꼴이 됩니다. 목사의 품위 떨어뜨리는 면이 있고, 한국교회에 피해를 준다는 말도 이해는 가지만 무식하면 무식한대로 자기표현을 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하는가 지켜보면서 한국교회 앞으로의 행동반경을 가름하는 데 참고하시고, 기도를 더 깊이 하기로 합시다.

한국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기에 반드시 국가체제가 한 번 바뀌고 모화사상 집어 던져버리고 세계로 눈을 돌렸어야 해요. 중국의 한족들은 여진족 누루하치와 그의 여덟 번째 아들 홍타이지 덕을 많이 봐서 지금 세계의 G2 국이라고 뽑내면서 미국과 자웅을 겨루잖아요.

여진족 누루하치 세력이란 우리의 고구려시대 변방에서 고구려를 위대하게 만드는 군병이나 장수노릇을 감당했지요. 세종대왕 때 두만강 지역 여진족인 이 만주 추장을 당시 조선이 선택을 잘못해서 죽음으로 몰았기에 조선개국 초, 1400년대에 우리가 만주 벌판을 되찾을 절호의 기회를 놓쳤어요.

그때 명나라가 새로 일어나서 삐약삐약 할 때고, 몽골(원) 늙은이도 북방으로 쫓겨 갈 때 쯤 두만강 압록강 주변의 최강 세력은 이성계의 조선기 초 우리나라였지요. 그때가 허무하게 흘렀어요. 임진·병자년 직후 왕조를 한 번 뒤집었으면 19세기 개항 이전에 나라의 틀 바로 세우고 식민지 면할 수 있었어요.

요즘 답답합니다. 또 때를 놓치면 안 돼요. 한국교회가 민주와 자유, 인간 존엄을 지켜내는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한국인의 정치적 판단력이 어리고, 한국교회 또한 동년배들 보다 키만 웃자란 녀석들처럼 아직 속이 다 피지 않아서 덩치뿐이니 아쉽군요.

그러나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지 않던가요. 정직한 용기로 하나님 아버지의 십자가, 십자가까지면 승부는 우리의 것입니다. 영약하지 못한 우리 한국인들, 악랄한 정치폭력배, 정치 무능자, 거짓말과 무식뿐인 자들, 발가벗은 채 뛰고 있는, 수치심도 모르는 좌파들을 바로 가르칩시다. 세계의 웃음거리가 아닌 모범의 코리아, 대한민국 그리스도인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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