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논평- ‘시사기획 창’, “역시 KBS답다”

KBS1 TV는 1월 11일 밤 8시에 약 1시간 가량 ‘시사기획 창’을 통하여 ‘교회 정치 광장에 갇히다’라는 제목으로 광화문 광장에 모여 집회하는 것을 보도한 것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 유만석)는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언론회는 “이 내용은 사회 불의와 부조리를 캐는 것과는 전혀 상관도 없어 보이고, 공정한 보도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보다는, 공영방송에 대한 신뢰만 추락시켰다”며 “현장의 실상을 생생히 전하는 일개 개인 유트브 방송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비판했다.

또 “이 방송이 담고자하는 내용은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광화문 애국 집회를, 기독교의 역사적이고 대한민국 정권 탄생 과정에서의 태생적인 관련성을 상기시키고, 또 기독교에 의한 정치 집회에 대하여 비난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여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나라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의도는 매우 약화시키려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KBS는 공영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전광훈 목사가 인도하는 애국집회를 여러 차례에 걸쳐 공격하고 비난했으며, 지난 해 12월에도 ‘시사직격’을 통하여 ‘목사님 어디로 가시나이까?’라는 방송을 했는데 한 달도 안 되어 또 다시 비난하는 방송을 한 것을 언급하며 언론회는 “권력과 정권 입맛에 맞도록 하기 위해서 KBS는 매우 다급했던 모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가 성직자이면서, 이런 집회를 계속 끌어가는 것은 크게 반길 일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그러나 이런 집회는 현 정권의 실정과 국민을 진영 논리로 갈라놓은 데서 생긴 현상이며, 화합과 포용을 실행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불행의 산물”이라고 문재인 정권에 책임을 돌렸다.  

“전광훈 목사가 인터뷰에서 한 말대로, 현 정권과 대통령이 ‘주사파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말과 행동을 보이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했다. 정말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고집과 이념적 편향과 민생의 문제와 직결된 경제 문제를 정부가 슬기롭게 풀어간다면, 이런 집회에 사람들을 오라고 하여도 가지 않을 것이다.”

언론회는 공영방송인 KBS는 광화문 집회에 목숨 걸고 나오는 사람들의 문제를 기독교를 비판적으로 다루고 보수를 악으로 보고, 진보를 선으로 생각하는 이념적 편집 현상에서 벗어나, 현 정권의 실정(失政)에서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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