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성경이야기, 이 시대 ‘나’도 한 페이지 장식할 수 있다니…
평신도, 청년, 성경 이해 원하는 이, 성경과 기독교 역사에 관심자들 재미지게 읽을 수 있어

144,000 숫자는 많다는 의미다. 666은 당시 네로 황제를
의미한다… 성경의 숫자에는 의미가 있다
성경에 관한 이야기이자 기독교 역사이며, 나의 히스토리

 

▲ <바이블 히스토리>남성덕 지음/브니엘

“성경은 기독교인만의 유산이 아닙니다. 성경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성경을 알고 싶다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성경은 인류 전체의 자산이고 누구나 보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성경을 왜 읽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하면서 무신론자들이 득시글한 게시판에 종종 들어가 그들의 반응을 본다고 말한다.

‘기독교는 허구에 불과하다’는 조롱 섞인 댓글도 있지만 대부분은 진지하게 성경에 대한 경험과 조언을 이야기한단다. 교회는 욕을 먹고 있지만 성경에 대한 관심은 교회 밖에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숭실대, 장신대 대학원(목회학석사, 기독교와 문화석사), 미국 풀러신학대학(목회학 박사)에서 공부하고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선한목자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며 성경의 깊고 오묘한 세계를 탐구하고 있다는 저자 남성덕 목사는 성경에 대한 열려 있는 마음, 상상력, 이해력, 그리고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성경의 깊은 바다를 헤엄칠 수 있다고 믿는다.

단순하지 않은 성경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그 안에는 온갖 질문에 대한 대답이 있고, 많은 사람이 찾고 고민하던 길이 있지만 성경을 대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많은 크리스천이 성경을 읽기 위해 애쓰지만 이해하는 데 한계를 느끼는 것을 잘 저자는 잘 알고 있다.

저자는 ‘성경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픈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평신도와 청년들을 위해서, 성경에 대한 작은 수준의 이해라도 더 갖기 원하는 분들을 위해서, 신앙은 없지만 성경과 기독교 역사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을 염두에 두고 집필해서인지 활자를 따라가며 읽는 것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지게 한다.

‘창세기’를 이해하려면 핵심적인 키워드를 따라가라고 한다. 창조는 1장에서 끝나니 더 중요한 키워드를 찾아야 하는데, 1장의 창조는 사람을 지은 것으로 마무리 되고, 사람과 동물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결국 저자가 찾아낸 것은 ‘생육과 번성’이다.

“열왕기서라고 할 때 ‘열왕’은 10명의 왕이란 뜻이 아니라 ‘열왕(列王)’, 즉 왕들이 나열되었다는 뜻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부터 호세아까지 19명이 왕들이 명멸했고, 남유다는 르호보암부터 시드기야까지 20명이 왕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졌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숫자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교회는 숫자를 읽는 순간 그 의미를 알았습니다. 가령 1은 하나님, 3은 신성, 4는 세상, 6은 인간, 7은 완전, 10은 많음, 12는 교회 등으로 이해됩니다. 그래서 이런 숫자의 의미들을 확장하면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숫자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숫자를 저자는 어렵지 않게 말한다. ‘12’는 교회 숫자, 12와 12를 곱하면 ‘144’, ‘10’은 많다는 뜻, 10을 3번 곱한 ‘1,000’은 많고 많다는 의미, 그래서 나온 숫자가 ‘144,000’이라고 한다.

또 ‘666’은 히브리어 단어에 부여된 숫자를 ‘666’에 대응하고, 그것을 헬라어로 바꾸면 ‘nrwnqsr’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당시의 교회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다고 한다. 이 단어에 모음을 붙여 읽으면 ‘Neron Qesar'(네론 케사르), 즉 네로 황제가 된다는 것이다.

아담부터 시작, 예수님에게서 절정을 이루고, 초대교회가 생기며 제자들이 활약하는데 성경은 완료됐지만 성경은 다시 시작된다. 그 이유는 성경의 히스토리 뒤에 교회와 인간의 역사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경의 히스토리를 오늘, 지금 이 순간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성경 66권을 다룰 뿐만 아니라 성경 이후 기독교 역사를 지금, 여기, 나에게까지 이어가도록 한다. 그래서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태초의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바이블 히스토리를 초대교회와 중세, 근세를 거쳐 지금의 우리에게로 끌어들이기만 하면 된단다.

“읽다 보면 그 바이블 히스토리가 어떻게 당신에게까지 이어지며, 당신도 당당히 성경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주역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성경에 관한 이야기이자 기독교 역사이며, 나의 히스토리가 된다. 성경은 나와 상관없이 믿음의 사람만이 쓴 책이 아니라 이제는 내가 주인공이 되기도 하기에 내가 써내려가야 할 이야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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