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명의 목회자 참석, 장종현 총회장, “성령의 음성 듣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봐야”

▲ 새해 벽두에 가진 예장 백석 교단의 영성대회에는 2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는 1월 6일부터 8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 백석홀에서 ‘백석, 예수생명의 공동체’를 주제로 ‘2020 백석인의 날 목회자 영성대회’를 개최했다. 새해 벽두부터 2박3일간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단합에 영성이 고취되는 시간이었다.

이번 영성대회는 선착순 1700명으로 접수를 마감했지만, 현장에는 말씀을 듣기 위해 목회자들이 더 참석하면서 2천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목회자들은 한국교회와 백석총회를 새롭게 변화를 받아 살려야 한다는 데 강력하게 의지를 모았다.

영성대회 첫날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다면 내가 먼저 회개하고, 내가 먼저 내려놓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게 되어 있다. 한국교회가 어두워지는 이 시점에 ‘백석’이라는 이름으로 승리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목회자들에게 ‘영적 지도자’로 바로 설 것을 당부했다.

장종현 목사는 “많은 신학자들이 지적 교만으로 논쟁에 빠져들면서 한국교회를 병들게 하고 신학생들의 영혼을 메마르게 했다”면서 사변화 된 신학교육의 병폐를 지적하면서, 종교개혁자들의 가르침을 따르며 교단의 신학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목회 현장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현 목사는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개혁주의를 실천해야 한다. 예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서 목회자들이 우상이 되지 말고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며 “생명의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성령의 음성에 순종함으로 한국교회 개혁에 앞장서는 백석총회와 백석학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녁에는 영성집회가 마련돼 은혜의 시간이 이어졌다. 주강사로 나선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는 “과거 말씀이 갈급하던 시대에는 먼 거리를 마다않고 말씀을 들으러 갔고, 그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고자 했다. 그런데 지금은 말씀이 넘치고 너무 흔한 시대가 됐다”면서 “목회는 오직 주님만 왕으로 삼고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해야 한다”고 목회자들에게 당부했다.

임 목사는 하나님 말씀의 권위 앞에 죽는 것이 신앙운동과 참된 신학을 언급하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이야말로 성경적이며 하나님이 우리 교단에 주신 큰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임 목사는 교단 헌법이 개정돼 사회법 소송을 전면 차단한 것에 대해서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임 목사는 “우리의 뜻을 찾는다고 하면서 재판을 하고 내 뜻이 하나님의 뜻이고, 세상 재판에서 이겨야 공의고 정의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모습을 보아왔다”면서 “하나님의 뜻은 세상 법정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죽는 것,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영성대회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대한 다양한 특강들도 마련됐다. 목회자들은 백석총회에서 시작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오직 성경과 성령운동으로 한국교회에 확산돼 나라와 민족을 구할 수 있길 기도하고, 교단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성대회 현장에서는 지난 9월 정기총회 결의에 따라 헌법개수정위원회가 작업하고 감수까지 마친 개정 헌법과 규칙집이 총회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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