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추대 및 황명순 명예목사 추대식-“함께 해준 성도” 감사 인사
“만만치 않은 목회, 목양 일념으로 주님 은총 따라 양무리에 본이 된 삶”

▲ 이월량 목사가 성역 45주년을 마치고 최근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황명순 사모(명예목사)와 축하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세광교회  이월량 목사가 평생 목회의 길을 마치고 은퇴했다.

2월 16일 오후 3시 이월량 목사가 개척해 시무해 온 세광교회는 성역 45주년 감사예배 및 원로목사 추대 및 황명순 명예목사 추대식이 있었다.

이날 예배는 예성 서울지방회(회장 조기현 목사)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종복 목사(증경총회장)는 ‘주 은혜가 나에게 족하네’(단 10:18~19)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일평생을 목회에 헌신하고 끝까지 마칠 수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을 받은 사람”이라며 “다니엘처럼 모든 삶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삶을 살며,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종복 목사는 “목회 현장이 만만치 않지만 목양일념으로 주님의 은총을 따라 살아온 삶은 하나님뿐 아니라 젊은 나이에 부름 받아 은총을 받으며 실 력있음에도 혼신을 다하여 양무리에 본이 된 이월량 목사 내외분의 삶을 신자들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하기 전에 서재에 들어가 보니, 그 방은 이미 텅 비어 있었다며, 마음이 허전했다고 소회를 전한 이종복 목사는 “해산의 고통으로 영혼을 사랑하고 양육해온 충성스러운 종에게 하나님이 은총으로 끝까지 인도하시며,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격려사를 통해 황영순 원로목사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노병은 죽지 않는다. 사라질 뿐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맥아더 장군의 그때 나이가 일흔이었다”면서 “맥아더 장군은 이 세상에 없지만 이월량 목사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자리하고 있으니 하나님 나라 이르기까지, 최후 승리 얻기까지 빛난 면류관을 붙잡고 많은 열매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광교회 성도들을 향해서도 황 목사는 “여호와를 경외하면서 한 마음으로 진실하게 순종하여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열매가 50년, 100년 이어나가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세광 교우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허성활 원로목사는 “군산, 안양 등에 이어 세광교회 개척까지 이월량 목사의 목회 시작부터 모든 것을 알고 지켜보았는데, 무엇이 하나님 마음에 들어서인지 모르지만 끝까지 사명 감당하며 책임을 다한 것을 보며 참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부르심에 부흥하여 사명을 감당하느라 어려움과 고뇌가 많았는데, 이제 앞으로는 인생 보람을 느끼는 시간을 잘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월량 목사는 답사를 통해서 “삶의 시간이 화살처럼 흘러 여기까지 왔다”며 “45년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속에, 주님의 뜻 가운데 여기까지 오게 됐음을 진실하게 고백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월량 목사는 “눈물과 슬픔 과거 속에 묻어버리고 기뻤던 것만 담아가려고 한다. 저와 함께 여기까지 오신 성도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고, 늘 옆에서 기도하며 동역해준 아내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명예목사로 추대된 황명순 목사는 이월량 목사의 아내로, 목회대학원과 선교신학을 공부하여 목회 후반에 동역의 길로 꽃피웠다.

이날 예배, 추대식, 축하의 시간에 이어 증경총회장 오희동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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