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처럼 녹아 사람들 속에서 피어나는 ‘들풀의 하모니’

▲ <들풀 위에 깃든 소망>홍동완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

제주도 한라산 밑자락에서 태어났지만 이후 경북 봉화로, 경기도 광주로, 서울로, 호주 시드니로, 다시 서울로, 지금은 강원도 홍천 도심리 한 골짜기에 뿌리를 내리고 목회하는 저자는 천리 길 인생 여정이지만 해바라기처럼 주님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그런 그의 삶은 이 책에서 잔잔하게 드러난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함께 해야 하고 지금은 세상, 자연, 사람과 더불어 이루어지는 영성이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한다. 영성과 삶은 결코 분리되어질 수 없기에 이 책은 저자가 도심리 마을 사람들과 뒤엉켜 살아가는 가운데 하나님과 하나님이 주시는 통찰을 더욱 깊이 깨달아 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나누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들꽃이 아닌 들풀에 비유하셨습니다(마 6:30). 꽃은 잠깐입니다. 꽃이 지고 나서도 들풀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습니다. 꽃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뿌리가 있고, 줄기가 있고, 잎이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하늘도 있어야 하고, 땅도 있어야 하고, 물도, 옆에서 함께하는 벗들도 있어야 합니다.”

하늘, 땅, 물 벗 등 4가지 주제로 풀어내는 이 책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된, 존재를 넘어선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은 소금처럼 녹아져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는 삶이고 빛과 같은 삶이라고. 또 진리의 빛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고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라고 말한다. 완전하신 하나님이 완전한 인간이 되신 것처럼, 세상 속에 들어가 그들의 언어와 삶의 양태로 그들과 하나가 되어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고 있는 ‘들풀들의 하모니’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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