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들의 다음 사역 준비를 돕는 세미나가 3월 19일 오전 9시 반  서울 남대문교회 알렌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네팔선교연구원(김한성 교수)이 주관하고, 한국위기관리재단(김진대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이 세미나는 중국과 인도에서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3년 이후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모 대형 교단 선교부의 경우 중국선교사 380명 중 300명, 인도선교사 50가정 중 40가정이 비자발적 철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 이슈는 최근 한국교회와 선교계에 많은 숙제를 주고 있고, 선교사와 선교학자들이 이 사태의 원인을 분석하고 전망을 내어 놓았고, 다양한 단체들과 전문가들이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들을 위해 디브리핑, 휴식, 상담을 제공하고 있지만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가 다음 사역지와 사역을 어떻게 선택하고 준비할지를 돕는 정보과 훈련이 없는 상항이다.

‘선교사는 한국교회의 공인이고, 그 사역은 한국교회의 공적인 사역’이라는 인식 하에 선교사의 다음 사역지와 사역의 선택은 향후 10~20년의 생활과 사역을 결정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주최측은 말한다. 또한 이를 위해 선교사 한 가정 당 약 3억(10년)~6억(20년)의 한국교회의 재정과 기도가 제공되며, 이들은 이전 선교지에서 귀한 경험과 지식을 습득한 전문가들이라는 것이다.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의 다음 사역지와 사역의 선택은 이처럼 귀한 인적, 지적, 재정적 자원의 사용이 따른다. 따라서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들은 다음 사역지와 사역을 선택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와 원리들을 이해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날 세미나는 안드레 선교사(GBT)가 자신의 다음 사역 선택과 준비 과정에 대해 나누며, 김한성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재배치 사역을 준비할 때 고려할 사항들과 선교 재정 모금 원리와 방법들을 제시하며, 김진대 사무총장(한국위기관리재단)이 선교사 재배치와 관련된 위기관리 사항들을 발제한다(010-6724-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