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및 교회들, 저마다 코로나19 힘겨운 이웃들과 함께 하다

코로나19로 큰 고통과 힘겨움 속에 있는 상황 속에서 교계 단체 및 교회들도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가 하면 물품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예장통합 교단이 대구지역을 찾아 마스크 11만장을 전달했다.

예장 통합(총회장 김태영 목사)은 2월 28일 대구서남노회회관과 부산 백양로교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겪는 대 구·경북·부산 지역의 취약계층 및 차상위 계층 주민을 위로하기 위하여 ‘사랑의 마스크’ 11만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 날 대구에서 개최된 전달식에서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설교를 통해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며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조심하고 서로 도와주고 위로하자”고 말했다.
마스크는 대구지역 4개 노회(경북, 대구, 대구동남, 대구서남) 노회장들에게 1차로 9천 장을 전달했고, 28일 오후에 5만 장을 배송하는 등 대구·경북·부산 지역에 총 11만 장의 ‘사랑의 마스크’를 전달했으며 노회와 지역교회를 통해 지역사회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1차 ‘사랑의 마스크’ 보내기 사업은 약 3억 5천만 원 규모이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예장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임원회는 2월 24일 가진 회의에서 대구지역을 돕기로 결정했다.
합동 총회는 임원들의 방문이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오히려 현지 교회지도자들을 번거롭게 할 수 있고, 뜻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주변의 만류가 있어서 대구에 거주하는 직전총회장 이승희 목사를 통해 대구지역에 전달토록 했다.
이승희 직전총회장은 2월 25일 대구 범어교회(장영일 목사)에서 총회가 전한 위문금6천만 원을 대구교직자협의회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에 각각 3000만원씩 전달했다.
한편 전달식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김종준 총회장은 대구를 위해 격려의 메시지를 통해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서로를 돌아보며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교단 차원에서 마음을 모았다”며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대구 시민과 교단 산하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님의 위로로 힘을 내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경기도 성남의 교회들이 연합하여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 돕기에 함께 했다. 금광교회(김영삼 목사), 대원교회(임학순 목사),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불꽃교회(공성훈 목사),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황선욱 목사),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 등 성남지역의 8개 교회는 2월 27일 오전 성남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 기금 3억5000만원을 모았다.
갈보리교회(이필재 목사)와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 샘물교회(채경락 목사)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도 여기에 동참했다.
김병삼 김승욱 유기성 최성은 목사는 27일 이날 오후 성남시청에서 은수미 시장을 만나 극복 기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는 수고를 격려했다. 나머지 3억원은 대구지역을 돕는데 사용된다.

소망교회(김경진 목사)는 지난 당회(2/28)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을 위해 3월 1일 삼일절 주일예배를 사상 첫 온라인 예배로 드리고, 온라인으로 접수된 주일헌금 전액을 코로나 19 감염병의 피해가 가장 극심한 대구 경북 지역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회는 코로나 19 감염병으로 인한 나라와 지역 공동체의 비상상황을 극복하는데 동참하는 차원에서 삼일절 주일헌금의 전액(328,326,000원) 기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진 담임목사는 신도들에게 보낸 목회서신에서 “삼일절 101주년을 맞는 3월 1일, 평생 처음으로 온라인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밝히며, “이번 주일헌금은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대구, 경북 지역을 포함한 이 땅의 회복을 구하는 마음을 담아 전달되어 귀히 쓰이길 바란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긴급 지원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3월 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고,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를 위해 애쓰고 있는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을 격려하고자 긴급의료지원금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재난으로 힘들어하는 대구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조속한 시일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소멸되도록 여의도순복음교회 모든 성도들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은 “지금까지 예수님의 사랑으로 우리 사회와 세계 곳곳에 구제의 손길을 펼쳐온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 피해를 당한 대구시민들을 위해 재난성금을 기탁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고 “더 이상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성금은 코로나19의 방역 및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물품과 구호물품 구매에 활용된다.

▲ 사랑의교회는 한국구세군과 대구 경북지역 1,500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한국구세군과 함께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 상황을 맞아 고통받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의 소외 이웃 1,500가정에게 긴급구호 사역을 펼친다. 3월 1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며 마음을 모은 헌금의 일부와 특별재난지원예산을 편성하여 긴급하게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1,500가정을 위해 손소독제, 소독용 티슈 등이 들어있는 위생물품 박스와 쌀과 라면, 즉석식품등이 포함된 긴급구호용 생필품 박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구세군과 함께 직접 지원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사랑의교회안성수양관과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제천기도동산 등 두 곳을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비교적 경증인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유공간을 제공하기로 결정, 실무내용을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 행복한교회는 지역 상가들과 교회들을 격일로 소독을 실시, 큰 호응을 얻었다.

행복한교회(최상현 목사)는 2월 마지막 주간,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 상가들과 교회 소독을 격일로 실시,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민들은 “시에서도 소독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어려운 시기에 교회가 앞장서서 구석구석 속속들이 소독해 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최상현 목사는 “교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도는 보이지 않지만 절실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할 수 있는 것 또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소독액을 보건소에서 무료로 제공 받아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도 않고, 소독기 역시 비싸지 않게 구입 할 수 있어 규모가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혼자서도 넉넉히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어려울 때 함께 하는 것 자체가 감사라고 덧붙였다.

국제구호개발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기상황에 놓인 대구경북지역 아동 2,000여 가정을 긴급 지원한다.
기아대책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 상황을 맞은 대구경북 지역의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해 마스크 한 달 분, 손소독제, 식료품, 의약품 등이 담긴 ‘안전키트’ 상자 300개를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과 결연아동 가정에 지난 28일 전달했다. 1,700여 가정은 물품이 준비되는 대로 금주 중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한 행복한홈스쿨은 대구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경운행복한홈스쿨을 포함해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5개 시설이다. 기아대책은 각 시설에 30상자씩 지원했으며, 지역에 거주하는 150명의 결연아동 가정에도 개별적으로 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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