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합동, 기성, 기장, 기하성여의도 등 현장 조사해 30~40만원 지원

▲ 각 교단은 어려운 교회를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기성 교단이 임원회를 통해 어려운 교회에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교단들도 임대료 및 월세 등 부담에 힘겨운 교회들을 지원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장통합(총회장 김태영) 코로나대응총괄대책본부(가칭, 본부장 신정호)는 3월 19일 총회 사무총장실에서 제1차 화상회의를 갖고, 68개 노회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자립대상교회 2000여 교회에 일괄적으로 각 30만원씩을 전달하기로 했다. 6억 5000여 만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총회 코로나대응총괄대책본부는 코로나19로 전국의 각 교회가 오프라인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이로 인해 헌금액수가 줄거나 전무한 곳이 많아 어려움을 겪는 자립대상교회를 돕기 위해 긴급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번 지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총회 코로나대응총괄대책본부는 오는 3월 29일 주일을 금식기도일로 선포하고, 전국교회가 함께 기도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총회에서는 당일 사용할 수 있는 기도문, 성경본문, 찬송, 기도제목을 전국 교회에 제공한다. 교인들은 이를 토대로 정오에 한 끼를 금식하며, 기도문을 이용해 참회의 기도를 드리도록 하고 있다.

△예장합동(총회장 김종준)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오정현 목사)은 3월 20일 서초구 사랑의교회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랑의교회는 2015년 교회자립개발원 설립 당시 후원한 10억여 원 가운데 1억 원을 이번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이 외에도 대전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1억 원을 더했으며,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에서도 3000만원을 기부해 작은교회들의 영상예배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오정현 목사는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교회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제대로 일하면 전체의 문제가 해결될 줄 믿는다. 미래자립교회에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호 목사도 “지금은 하늘길과 땅길, 물길이 모두 막힌 상황이지만 주님의 사랑의 손길은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형제가 동시대를 살면서 한국교회를 더불어 섬기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교회자립개발원은 2015년 11월, 합동 총회 산하 기관으로 설치되어 초대 이사장으로 오정현 목사를 선출하고 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미자립교회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래자립교회의 어려움을 형제교회로서 함께 극복해 각 위해 설립되어 농어촌교회를 위한 직거래장터, 목회자 자녀 장학금 지원 등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왔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류정호)는 3월 20일 총회 임시임원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1200여 작은교회에 총회긴급회생보조금으로 교회당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기성 총회임원회는 대다수 교회가 주일예배를 영상예배로 진행하고, 현장 예배 인원과 헌금 감소로 교회 운영과 임대료 납부 등의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기성은 보조금 지급을 위해 전국 54개 지방회장에게 전·월세를 납부하는 교회 현황을 보고받고, 세례교인이 50명 미만이거나 대출이자를 갚지 못해 차압 상황에 있는 교회들을 우선 지원한다.

기성은 긴급회생 보조금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오는 3월까지 지원 대상교회를 선별해 총회 예산을 먼저 투입하고, 특별지원금이 모아지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육순종)는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모이지 못하는 교회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통로를 통해 고통을 호소해 온 것을 수렴, 총회는 교단 교회에 긴급 구호헌금을 요청하여 모금하고 있다.

구호원금을 지원하기 전에 목회자들이 낸 십일조의 반을 총회로 헌금하여, 총회가 어려운 교회 목회자를 지원하는 생활보장제 헌금인 공적자금을 투입한다. 산하 교회 중 임대료, 월세와 대출 이자 등의 지원이 필요함을 확인, 총회 생보위원회는 450여 개 미자립교회에 33만과 추가로 200여 교회에 40만 원을 지원한다. 추후 총회가 모금한 후원금을 피해 지역과 교회를 중심으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3월 19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미자립 임대교회 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결정했다.

기하성여의도 총회는 많은 미자립교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다 결국 지원교회 숫자를 2000교회로 늘리고, 지원금은 기존의 30만원을 고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기금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와 교단 산하 지방회가 함께 마련해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 지방회는 지원이 필요한 교회들을 파악한 뒤 총회에 지원금을 신청함으로 지원이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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