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지도층은 격랑에 휘둘릴 대한민국이 더 이상 흔들리지나 위태로워지지 않게 해 달라고, 정부 담당자나 국방을 책임지는 군장병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생각보다 유행기간이 더 길어질 듯한 코로나19가 세계적 과제로 등장했다. 빨라도 8월까지는 가지 않겠는냐는 얘기가 나온다.

한국교회는 금번 온 국민과 세계가 고통 하는 때에 방역에 대해서 모범을 보여주는 적극성을 가져주기를 원한다. 현재, 정부나 방역당국이 주일예배 모임을 잠정 중단해 달라고 요구한다.

이런 때에 교회는 어떻게 할까? 신자 숫자가 많은 교회는 별도의 예배방식을 찾아보고, 중형 이내의 교회들은 지혜로운 방법이 있다. 교회당 시설도 넉넉지 못하니까 1부, 2부, 3부 등으로 모임을 분산시킨다. “거리두기”를 요구하는 정부의 2미터보다 1미터 쯤 더 넉넉하게 자리 잡고, 마스크를 쓴 채 조심스럽게 예배할 수 있다.

만약 이 방식도 문제가 있으면 모든 신자가 주일에 교회를 찾아가서 한 줄로 넉넉하게 서서 교회당 정문을 향해서 간다. 교회당 앞에는 담임 목사와 예배 종사자가 서서 신자 한 사람씩, 신자와 목회자가 눈을 맞추며, 3분정도 기도와 축복을 하며 멈췄다가 또 일정한 거리(서로 간 3미터 정도)를 두면서 각기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한다.

이 같은 방식은 위기의 때에 신자의 소임이 무엇인가를 깨닫게도 하고, 예배란 내 몸 내 생명을 “봉헌”하는 것임을 다짐하는 고백이 되게 할 수 있다.

정부가, 이만큼의 주의력을 발휘하는 교회와 신자들을 향해 칭찬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한국교회들의 거리 두기, 공공의 안녕을 위한 협조, 신자들이나 일반 사회인들을 향한 섬기는 마음이 생겨 날 것이다.

코로나 확진으로 고통하는 자들의 가족위문, 사망자 유족들을 향한 위로, 각 지역 병원이나 의료인들을 향한 격려 등을 할 수 있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한국교회는 대한민국 구성원 5천여만 명을 신자로 받아들이고 섬길 수 있을 만큼 능력이 크다. 정부가 교회의 예배를 시비한다고 섭섭해 하지 말자.

오히려 전 세계적인 비극적 재난을 만났으며, 특히 한국은 코로나가 끝난 이후 경제가 걱정된다. 많은 도산(파산)자들이 생겨나고, 자칫 국가 산업기반이 흔들릴 수도 있다.

한국교회 지도층은 코로나19 이후, 또 4·15 총선이후 격랑에 휘둘릴 대한민국이 더 이상 흔들리지나 위태로워지지 않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정부 담당자나 경제인들, 국방을 책임지는 60만 여명의 군장병들을 위하여 많은 기도가 병행되어야 한다.

예배 시비한다고 항변만 하지 말고, 성숙한 한국교회의 모습을 이 때에 한 번 보여줄 수 있기를 원한다.

교회(신자)는 하나님의 몸이다. 하나님의 지혜롭고, 선한 행위가 교회와 신자의 행동을 통해서 그 위엄을 보여 주실 것이다. 두렵고 떨리며,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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