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교회성폭력대책위 논평

예장통합 교회성폭력대책위원회(위원장 김미순 장로)는 최근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한 논평을 냈다.대책위는 논평을 통해 “이 사건은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는 수준을 넘어서 성적 학대와 고문을 자행했고, 그 장면을 디지털로 반복 재생하여 피해자들에게 잔혹한 고통을 주었다”면서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것은 피해자의 상당수가 미성년자라는 것과 그 장면을 유희수단으로 즐긴 사람이 무려 26만 명에 이른다는 점인데, 이는 가난하고 미성숙한 피해자를 악랄한 범죄의 대상으로 삼아 인격적으로 살해한 것과 같고, 존귀한 하나님의 형상을 영적으로 파괴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6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타인의 고통을 유희수단으로 여긴 것은 “우는 자와 함께 울지 못하는 공동체의 파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성폭력사건의 근절에 힘써온 우리로서는 이러한 반인륜적인 범죄 앞에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고,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모습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대해서 수사기관이 철저하게 수사하고 이를 엄격하게 처리하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하여 제작 및 유포뿐 아니라 참여하거나 혹은 방관한 경우라도 일벌백계하여 우리 사회가 안전하고 건강한 공동체가 되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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