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가는 길은 때가 되면 그분이 부르신다. 오늘은 여기가 하나님의 나라 현장이다. 곳곳에 흩뿌려진 들풀의 씨앗들처럼, 마치 남아돌아서 내버려진 생명들처럼 버림받은 자들이 허덕이고 있다.

복지나 평등을 좌파들의 전유물인줄 착각하지 말자. 복지, 노동, 소수자 평등을 요구하는 행위를 좌파본색으로 보는 것은 스스로를 무식으로 인정한 꼴이 된다.

저들은 좌파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판을 흔들어 자파의 숫자를 확인, 확대해서 “보수”의 자리를 빼앗아 보수의 주인이 되려는 “신보수주의 야망” 또는 “음모”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삶은 복잡하지 않다. 또 문명으로 옷 입은 모든 인간의 삶은 보수다, 보수라는 말은 기득권을 지킨다는 것인데 인간의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문명이고 문화가 된다. 또 문명과 문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3백만 년 전부터 호미를 들고 들이나 산과 계곡을 넘나들며 채집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목숨을 수백만 년 동안 지켜왔다. 이 과정에서 보수와 진보는 오른발 왼발의 걸음걸이와 같은 것일 뿐이다.

우리나라 정치판이 진보좌파로 기울었다. 그러나 잠시 지나보라. 그것은 좌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리바꿈이고 좌우란 들숨과 날숨의 차이일 뿐, 더도 덜도 아니다. 심지어 공산당 권력들도 마찬가지 아니던가.

교회는 주변 탓, 정치 시비 이전에 할 일이 있다. 생명 나눔이다. 교회의 본질이며, 하나님의 명령이다. 웅크리고 앉아서 모두를 다 가지겠다는 탐욕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예배가 서툴고 불경스럽다 하여 가인을 죽이지 마라. 

그들의 삶을 돌보고, 지켜주는 하나님의 손길이 되려는 몸부림과 갈증에 목말라 해야 한다. 늘 그럴 수도 있으나 우리교회에 위기가 다가왔는데 이 또한 두려움이 아니라 적극적인 방어자세로 나누고 섬기며 함께 하려는 소원으로 하자. 두려워하지 말고 새 시대맞이를 서둘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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