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몰고 온 시대변화는 온라인 제도의 정착으로 이어진다. AI와 함께 대량 확산되는 사회현상은 “교회 모임”에도 발상의 전환을 부르고 있다.

한국교회는 예루살렘식 문화에 깊숙이 젖어있기에 교회 에너지를 집중화시키기도 했으나, 신학적 도움 없이도 교회의 본질은 모이는 것과 흩어지는 본능을 따라서 이를 잘 활용했어야 한다.

“모인다”는 것은 흩어지기 위한 준비요 “흩어진다”는 것은 귀소본능을 동원하지 않아도 모이기 위한 동력이다. 바다가 들물과 날물(밀물과 썰물)의 활동을 통해서 생명력을 이어가듯이….

코로나19 현상을 놓고, 교회 숫자가 반 토막 났다고 탄식하는 목회자들은 그동안 신자 교육이 뒤늦었음을 이제라도 제대로 인식하자. 자식도 20년 가르치면 내보내듯이 신자들도 때맞춰 기르자. 시집장가를 통해서 나가서 살되, 고향집 부모와 늘 소통하고 오가면서 나눔의 절차를 지켜내면 하늘에서처럼 이 땅 또한 하늘이 될 수 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형상과 사람의 모습을 가졌을 때, 우리는 그분에게서 독생자를 발견했고, 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발전하여 만인제사의 논리를 확보했으나 16세기 개혁자들은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드디어 21세기에 와서야 인류의 앞날을 이끌어야 할 하나님의 교회는 만인제사의 원리, 독생자의 이치를 따라서 자기 모습을 강화해야 한다.

만인제사론에서, 만인이 제사권을 행사한다. 그럴 경우 별도의 제사장은 없다. 제사장이 없는 종교는 이미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종교 아님의 종교로까지 발전해야 할 유일한 종교이며 오직 하나의 종교이기도 하다.

온·오프라인의 양 날개를 교회는 제대로 활용하여, 또 영육간의 초월적 능력으로 이 세상 모두를 어거해갈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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