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자들을 무조건 혐오하고,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가 박수 받는 시대는 지났다. 최소한 한국의 현실이 바뀌었다. 지구가 돌듯이 세상이 돌아가는데 어찌하는가.

남북한의 체제 경쟁시기가 너무 오래 되었다. 지겨울 만큼이다. 해방 75년, 6.25 전쟁 70년이다. 6.25 전쟁으로는 적과 아군 합하여 138만 명이 죽었다는 통계가 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다. 큰 불행이었다. 그런데도 남북 대한민국은 아직 전쟁의 책임소재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전쟁범죄자가 누군지도 확정되지 않은 채 70년을 견디는 민족 구성원 모두가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전쟁 책임을 규명을 못하고 있으니 전후 처리가 쉽지 않다. 분명히 역사적 근거가 있는데도 북한이 인정하려들지 않는다. 그런데, 남한의 사정이 바뀌고 있다. 북한과 친해져야 하고, 얼마간 손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민족끼리의 미래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좌파정권은 드디어, 오늘은 주류 행세까지 하면서 전통적인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우선을 말하는 자유 우파를 압박하고 있다.

우리 사회인들의 선택도 모호해지고 있다. 바로 이 상황을 위기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세상이 바뀌었음을 긍정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사회의 가치기준이 좌파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한국교회는 위기로 진단해야 한다. 교회 자신의 위기다.

교회가 사회주의 체제의 영향권으로 함몰되어가고 있음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목자들은 우맹들이다. 역사가 기울고 있음을 어찌 모르는가. 또 알고 있다면 살 길, 살리는 길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

교회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 자유 자본주의나 사회주의자들마저도 편견 없이 상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라도 대한민국의 앞날이 통일 대한민국 시대로 지향해갈 수 있도록 교회가 자기 성찰을 서두르고, 편견 없는 자세로 세상을 상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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