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월례발표회 ‘6.25 70주년, 나가야 할 방향’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최이우)는 6월 12일 오전 7시 영락교회에서 ‘6.25 70주년 회고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월례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민경배 박사(백석대 석좌교수)는 “우리는 남북문제에서 가진 시도를 다해 보았다. 그러나 아직은 한 발자국도 전진이 없다”며 △6.25사변 대참사 책임소재 문제인데 ‘휴전’이란 것이 그 판단을 유보하게 하고 △미국과의 진정한 맹우관계 △공산주의자들과 미국문제인데, 그들은 교회와 ‘미제’를 적대시하는 것 등이 역사적 과제라고 짚었다.

이덕주 교수(감신대 은퇴교수)는 ‘전쟁의 과거에서 평화를 내다보기’라는 제목으로 백마고지와 노동당사, 그리고 무너진 예배당의 역사를 설명했다. 그리고 장흥교회 서기훈 목사 순교기념비, 승일교와 대한수도원 구국기도회 등 힘겨웠던 동족전쟁 언저리에 있었던 신앙의 모습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덕주 교수는 “2천년 기독교 역사는 그리스도를 증언하다가 죽음을 당한 순교자들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듯이 한국교회사도 마찬가지”라면서 “순교자들은 살아 있는 우리에게 증언을, 오늘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증언할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십자가의 근본 가치인 화평과 화목을 통한 한 몸의 평안, 그 평화가 한반도에서 구현되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할 뿐”이라면서 “생각이 다르고 노선이 다르면 무조건 반대하고 배척했던 이기적 편당심을 회개하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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