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분단의 아픔이 가장 절실히 느껴지는 달 6월. 월간 살림은 6·15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공동선언이 갖는 현실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를 다시 되새기며 그 동안 남북관계의 변화와 현 상황을 짚어본다. `6·15 공동선언 2주년, 역사적 사건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제로 한 강원용 목사(평화포럼 이사장)와 오재식 회장(월드비전)의 대담에서 강 목사는 “6·15 사건은 남북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며 독일 통일 때의 상황을 예로 들어 “정치가라면 무엇보다도 민족의 문제, 민족의 장래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며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반드시 초당적 협력이 이뤄져야 함을 피력했다. 이 외에도 이삼열 원장(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의 `정상회담 2주년에 남북관계를 다시 생각해본다', 최성 교수(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의 `6·15 공동선언 2주년과 남북의 화해협력'을 실었다. 기독교사상은 `스포츠는 어디로 치닫고 있는가'를 제목으로 월드컵과 관련해 특집으로 꾸몄다. 유재충 교수(경희대 체육대학)는 `스포츠는 사회 깊숙이 파고든다'에서 “스포츠는 자본주의 및 상업화와 연결되어 스포츠를 상품화하게 되고, 생활 수준의 향상, 여가 시간의 확대, 도시의 성장 등과 맞물려 현대인의 삶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다”며 종교와의 관계에서도 불가분의 관계임을 지적하고 무조건 배타적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의 사역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가는 수단으로 스포츠가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한다. 선교타임즈=기획으로 `동족간의 피를 부른 전쟁 6·25가 낳은 순교자들'을 주제로 꾸며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해이해져 가는 믿음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았다. 189명의 순교자 사진이 걸려있는 용인 소재 순교자기념관, 각각 66명, 77명, 65명의 신자들이 순교한 병촌교회, 염산교회, 야월교회를 찾아가 한국교회가 겪어낸 잔학한 현장의 소리를 그대로 전한다. 창조문예=특집으로 시, 수필, 동화 등 본지 등단작가들의 신작을 실었다. 기획특집 한국기독교문학연구 열 네 번째로 67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다수의 작품을 발표한 안혜초 시인의 제6시집 〈살아있는 것들에는〉(제3의 문학, 2001)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그의 시 세계를 조망한다. 기독교교육=교회학교의 각 부서별 교육자료 및 설교자료를 실었다. 특히 청소년부 문화활동 동아리 꾸리기에서는 성낙주 전도사가 `TV속에서 청소년들의 모습 찾기!'를 제목으로 TV가 신앙생활에 미치는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를 살피고 청소년들의 TV에 대한 바른 교육방법을 제시한다. 활천=주변환경을 고려한 교회건축이 또 하나의 선교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디자인은 이제 교회 얼굴이다'를 주제로 특집으로 꾸몄다. 이필훈 교수(연세대, 건축공학)는 `교회당, 이젠 디자인되어야 한다'를 제목으로 교회건축 시 고려해야 할 점과 새로운 접근방법을 알려준다. 명사와의 대담에서는 성결대학교 총장에 취임한 김성영 박사를 만났다. 생명의 샘가=성령의 행전이라고도 불려지는 사도행전13장부터 28장까지를 매일매일 묵상하면서 `본문 살피기'를 통해 깊이 있게 살피고, 예수그리스도를 힘있게 증거한 사도들의 행적을 통해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남겨진 과제를 점검하게 한다. 한편 레위기 10∼16장까지의 말씀을 통해 순전함과 거룩함으로 덧입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도록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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