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에 공주 애터미에서 3천여 명 예상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를 준비위원들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후원회 이사장 김종욱 목사,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이사장 임현수 목사, 북한 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 김권능 목사, 진행위원장 강철호 목사, 사무총장 임광호 목사.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를 준비위원들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후원회 이사장 김종욱 목사,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이사장 임현수 목사, 북한 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 김권능 목사, 진행위원장 강철호 목사, 사무총장 임광호 목사.

국내 3만 4천 탈북민과 함께하는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가 6월6일 현충일 오후 1시 충남 공주시 애터미 오롯에서 진행된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와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TMT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의 대회장에는 김권능 목사(북기총 회장), 임현수 목사(TMTC 이사장), 지성호 의원이 맡아 총괄하며 3천여 명을 목표로 준비한다고 밝혔다.

5월 12일 인천 이레교회(김종욱 목사․후원회 이사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은 임현수·김종욱·김권능·강철호·임광호 목사(사무총장)가 함께 자리했다. 대회장 김권능 목사(북기총)는 “매년 1천여 명의 탈북민이 입국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해는 불과 65명만 입국해 총 3만4천여 명의 탈북인들이 있는데,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축제를 마련했다”며 “코로나로 더욱 힘겨워하는 이들이 탈북해 온 이 땅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범민족이 하나가 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많이 다니다보니 보이는 것은 5%에 불과함을 알았다고 언급한 임현수 목사는 “국군포로가 아직도 아오지 탄광에 있고, 선교사들도 억류돼 있지만 한 명도 풀어주지 않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을 만나면서 한 마디도 못했다”며 “(북한에 제가 억류돼 있을 때) 캐나다 시민이라는 이유로 전용 비행기, 특사 보내기 등의 노력으로 저를 데려왔지만 캐나나 시민들 중 한 사람도 우리 세금으로 (그런 곳) 사용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고, 자국민을 데려오는 노력과 과정을 일주일 내내 방송했다”고 한국과 캐나다의 자국민 보호에 대한 상황이 얼마나 다른지 말했다.

그러면서 임현수 목사는 “800만 해외동포와 연합해서 통일을 준비하는 운동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북기총과 함께 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탈북동포들이 힘을 얻고, 영적으로 각성되고 전도의 기회가 되어 복음통일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행위원장 강철호 목사는 “이번 축제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갖고 있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탈북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이 행사에 대한 소식에 북한인들이 탈북민의 행복한 소식을 들을 것인데, 북한 주체사상을 세계 10대 종교라고 하는 상황에서 북한을 변화시킬 유일한 힘은 기독교 복음”이라며 북한에 지하교회는 분명히 있는데, 그들에게도 이 소식이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욱 목사는 “한국에 탈북민교회가 50개 정도 되는데, 한국교회가 이 교회 목회자들을 잘 섬기고 바로 세워져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탈북민이 10만 명 정도면 북한이 무너진다고 보는데, 먼저 탈북한 이들을 잘 섬기고 정착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총 3부 진행은 △고향을 생각하며 △선한 능력으로 일어서리 △일어나 함께 가자 등 가수 노사연, 개그우먼 조혜련을 비롯해 강은정·도은혜·손영진·유은성·윤도근·윤설미·이혜린·비전유니피케이션·암미·와우와우합창단·주찬양통일연합찬양단·탈북신학생합창단·통일아리랑선교단·하트브릿지 등이 출연한다.

게스트는 강철호 목사, 마요한 목사, 박한길 장로, 이빌립 목사, 조봉희 목사, 하충엽 교수 외 스페셜 팀이 참여해 탈북민에게 소망과 기쁨의 시간이 되게 한다.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는 유튜브 ‘북한기독교총연합회’ 검색으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며 국민은행 535901-01-331046(북한기독교총연합회)로 후원도 가능하다.

한편 이날 함께 자리한 북한의 국군포로 자녀들이 주축이 된 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L 목사는 현충일을 앞두고 5월 29~30일 우리 아버지들이 목숨 걸고 싸운 강원도 고성 격전지와 통일전망대, GOP에서 기도회를 갖는다며 관심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L 목사는 “국군 포로 자녀들 중 탈북자가 국내에 1백여 명 있으나 정작 정부로부터 국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울음을 터트리면서 “그들이 북한에서도 힘겨움 속에 살다가 어렵게 탈북해 왔는데도, 국군포로의 자녀로서 인정해주지 않으니 사생아 취급을 받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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