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한방에서 소갈증(消渴症)으로 지칭되는 성인병이다. 당뇨 자체보다는 신경계와 혈관계에 나타나는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이다. 소갈증의 한의학적 원인은 상소(上消), 중소(中消), 하소(下消)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상소는 심장과 폐기능의 이상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도 심한 갈증에 시달리고 소변랑도 적은 게 특징이다. 중소는 소화기와 간에 문제가 생겨 계속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만 거의 모두 배설되고 말아 체중이 10kg 이상 빠져 항상 피로한 증상이다. 반면에 하소는 신장과 비뇨기계통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고약한 지린내를 풍기는 소변을 자주 보며 정력감퇴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어느 경우든 소갈증이 만성화되면 몸이 가렵고 혈액순환 장애로 발이 썩거나 시력도 약해지기 쉬우며, 불안 증상과 함께 손발이 저려오는 등 각종 신경이상 증상에도 시달리게 된다. 또 치주염이 생겨 잇몸이 자주 붓는 경우도 많아진다. 당뇨는 아직 특효약이 없다. 그러나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관리만 잘 하면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며 천수를 누릴 수 있는 병이다. 성경 신명기 28장에 불순종 하면 나타나는 병으로 22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폐병과 열병과 상한과 학질과 한제와 풍제 썩는 재앙으로 너를 따라서 너를 잔멸케 하리라 했기에'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썩는 재앙의 병은 나병과 당뇨병의 괴사, 암, 에이즈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성인병 중 3명에 1명씩 나타나는 당뇨 소갈증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공진신기환'이란 환약을 활용하면 당뇨로 인한 합병증 완화 및 예방에 도움이 되며 민간요법으로는 `백간잠'과 `연자육' `쌍기자' 등의 한약재로 만드는 `백쌍연환'이 으뜸이다. 백간잠은 누에의 유충을 말린 것, 연자육은 연꽃씨, 쌍기자는 뽕나무 열매(오디)를 가리킨다. 이들 한약재들은 공진신기환(공진단과 팔미지황원)과 합하여 만든 환약이다. 〈만드는 법〉 ① 서울 경동시장 등 약령시에서 백간잠, 쌍기자, 연재육 등 약재를 구해온다. ② 백간잠 2냥을 불에 볶아 노릇노릇하게 만든다. 쌍기자도 2냥 정도를 잘 말려 놓는다. ③ 공진단과 팔미지황원을 합하고 ①과 ②를 가루내어 녹두알 크기 만큼 알약(백쌍연환)을 만들어 1일 3회 30알씩 복용한다.(02<&25140>421<&25140>2020).유승원 한의원 원장, 명지대 겸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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