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 허약해진 탓인지 늘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이는 듯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빠르게 걷거나 뛸 때,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흥분을 하거나 놀랐을 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열이 나며 초조할 때 또는 불안할 때 그런 증상이 더욱 심하게 느껴진다. 어떤 때는 심장이 전혀 뛰지 않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놀란 사람처럼 쿵쿵 뛰기 시작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 어깨와 팔까지 저려오는 경우도 있다. 모두 심장이 약해진 탓이다. 심장이 약해지면 피 돌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여러 장기에 복합적으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심장이 약하거나 병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심장기능이 더욱 위축되면 돌연사의 위험성을 높이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약해진 심장을 보호해주고자 할때 대표적인 한약 처방은 `녹용귀비탕', 민간에서 심장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 많이 써 온 `봉원산'이란 민간약에다 녹용 등을 더해 한의학적으로 재구성한 약이다. 봉원산은 백봉령, 원지 불에 볶은 산조인을 같이 달여 복용하는 민간요법이다. 백봉령과 적봉령으로 나뉘는 봉령은 심장기능을 보하여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심신불안과 진정작용, 청혈작용이 뛰어난 약재다. 원지는 심장을 강하게 하는 강심작용과 진정작용으로 화병을 다스릴 때 주로 쓰는 약재다. 산조인은 멧대추씨의 핵으로 날로 복용하면 잠을 쫓고 불에 볶아 먹으면 마음이 편해져 오히려 잠이 잘 오게 된다는 약재. 그래서 꿈이 많고 근심 걱정이 많아 불안하고 불면증에 시달릴 때 주로 쓴다. 심장에 병이 있으면 어느 장기의 병보다 불길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심장병도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적절하게 치료하거나 조절하면 완치할 수도 있다. 협심증이 악화돼 심근 경색이나 부정맥 심근이 병들고 수축력이 약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만드는 법〉 ① 백봉령을 얇게 썬다. 원지는 따뜻한 물에 깨끗이 씻어 말린다. ② 산조인은 불에 약간 볶아 놓는다. ③ 주전자에 물 500cc를 붓고 깨끗한 백봉령 12g, 원지 8g, 산조인 6g, 생강 3쪽과 대추 2개를 함께 넣은 후 달인다. ④ 약물이 100cc 정도를 달여지면 불을 끈다. ⑤ 찻잔에 따라 하루 3회씩 마시면 좋다(02<&25140>421<&25140>202 0).유승원 한의원 원장, 명지대 겸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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