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가 잘 낫지 않고 오래가면 축농증(부비동염)인지 일반적으로 코가 약하거나 누런 콧물이 나오는 코감기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의학적 용어로 `부비동염'을 말하는 축농증은 콧속의 염증으로 인해 고름이 콧속 일정한 곳에 쌓여 있는 상태로 부비동염뿐 아니라 담낭 안이나 늑막강에도 농축이 되어 기침 가래가 끊이질 않고 코가 약하고 숨쉬기가 힘들며 냄새가 난다. 축농증이 생기면 코속에서 끈적끈적한 누런 고름이 코를 통하여 나오며 코속에 누런 가래모양의 액체가 목구멍으로 넘어가 콧물이 입으로 나오며 냄새가 난다. 그 밖에도 알레르기성 비염, 비충격만곡증, 만성비후염, 비염, 플립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1. 원인 및 증상 하나, 어린이에게는 편도 등 빈번한 염증으로 비대가 축농증으로 변하는 경우. 둘, 오염된 공기, 물속에서 수영 등 부적합한 기온 습도, 비위생적 생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다. 셋, 유전적으로 폐기능이 약했던 사람.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해소 등을 앓았던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미열, 코막힘, 누런코가 코나 목구멍으로 배출된다. 다섯, 코가 막히고 냄새 맡기가 힘들며 냄새가 나고 치통 및 후각 장애가 나타나며 기억력이 감퇴된다. 여섯,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며 분비물을 삼키면 소화불량, 변비, 설사를 유발한다. 2. 축농증을 예방하려면 ①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항상 주의한다. ② 감기에 걸리면 금주, 금연, 청결한 위생상태를 유지한다. ③ 감기에 걸린 상태로 수영금지 ④ 실내온도 18도, 습도 50∼60% 유지 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 비염을 예방하며 수술요법도 있다. 3. 비염과 비충격 만곡 ① 비염은 누구나 한번쯤 걸린다. 코가 막히고 콧물과 재채기가 나는 등 감기와 비슷하여 소홀히 하기 쉽다. 차고 건조한 공기, 대기오염, 환경적 요인이 크다. ② 비충격 만곡은 코 안은 좌우로 물렁뼈로 된 막이 있는데 이것이 휘어져 있으면 비후성 비염, 비염, 비용등이 발생한다. ③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로 인하여 코가 막히고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특징이다. 〈축농증의 음식요법〉 ① 형개 연교탕, 금은화 신이화탕, 신이화 창이산이 좋으며, 축농증이 오래되어 신체나 소화기에 허약증상이 있으면 보증익기탕으로 체질을 개선하여 치료한다. ② 잉어 월척 1마리, 금은화, 신이화 각 200g, 시호, 맥문동, 쌍백피, 오미자, 길경 각 100g을 넣고 고아 1일 3회씩 복용한다(02<&23927>421<&23927>2020). 유승원 한의원 원장, 명지대 겸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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