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설교 ■ 누가복음 5:1~11
 
피라니아 현상을 극복하자
 
막연한 두려움과 고정관념 벗고 도전하는 삶으로…
 
  피라니아(Piranhas)는 ‘치명적인 위험’을 상징하며 ‘식인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는 피라니아의 식성은 두려움과 우려를 안겨준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과 많이 다르다는 점이다. 피라니아가 인간에게 해를 가한다는 두려움은 인간이 갖고 있는 다른 두려움처럼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 이런 잘못된 통념은 미국의 제26대 대통령 루즈벨트가 피라니아에 대하여 어둡고 부정확한 이야기가 난무하는 아마존정글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에 사람들 사이에서 퍼져나가기 시작하였다. 이후 남미에 주로 서식하는 민물고기인 피라니아에 대하여 여러 가지 악평이 나돌았다. 하지만 이 물고기가 실제로 사람을 공격하여 잡아먹었다는 증거는 단 한 번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를 의기소침하게 하고 우리의 진로를 방해하는, 우리 내부에 있는 두려움에 대하여 이야기하게 된다. 그 두려움의 실체를 파악하고 당당하게 대면한다면, 그것을 물리치고 극복할 수 있게 된다. 피라니아는 바로 우리의 시간과 생산성, 자신감을 조금씩 갉아먹는 온갖 두려움과 고민, 갈등하는 문제들이다. 이러한 피라니아들은 끊임없이 우리 주위를 맴돌면서 우리를 두려움에 빠지게 만들며 혼란을 일으킨다. 하지만 이런 피라니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첫째로 “고정관념을 버리자”는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고정된 방식을 버리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라는 말이다. 현재의 지지부지한 상태에서 벗어나 비약적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이다.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가는 일은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섣불리 첫 단추를 끼운 우리들 때문이고, 서로간의 불신으로 점점 멀어져가는 인간관계도 결국 우리의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오해 때문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시몬 베드로는 자신의 경함에 의지하여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고 말씀하셨다. 시몬이 대답하였다.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깊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그리하였더니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질 정도가 되었다(눅 5:4~6).
시편 135:6절에 “여호와께서 무릇 기뻐하시는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든 깊은 데서 다 행하셨도다”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들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극복하여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데에 그물을 던지자.
둘째로,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모든 혁신과 창의성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기꺼이 도전하겠다는 모험정신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변화를 꾀하여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모험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일상의 사소한 변화를 불러오는 것도 그 출발점은 선택이다. 그런데 이 선택의 순간에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모험정신이 없으면 그 어떤 혁신과 창조도 이루어낼 수 없다.
레그손 카이라는 5일치 식량과 자신의 두 보물인 “성경”과 “ 천로역정”, 방어용 손도끼와 담요만 가지고 인생을 건 여정에 나서게 된다. 그는 아프리카 남동부 말라위 부족 마을을 출발하여 황야를 가로질러 간 다음, 그곳에서 배를 타고 미국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어릴 적 레그손은 가난을 핑계 삼아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고, 해야 될 일도 뒤로 미뤄두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선교사님들이 가져온 책을 구경하다가 링컨 대통령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레그손은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많은 꿈을 꾸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1958년 10월에 출발하여 1960년 1월19일에 불확실한 여행길에 오른 지 1년 3개월 만에 레그손은 카이로까지 총 거리의 3분지 1인 1600km를 걸어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는 숱한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그러는 동안 레그손은 더 튼튼해졌고, 생존할 수 있는 기술도 더 많이 익힌 상태였다. 6개월 동안 캄팔라에 머물면서 돈을 벌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면서 틈만 나면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책을 읽었다. 한 매체에서 워싱턴 주에 있는 스캐짓 밸리대학을 소개한 것을 보게되었고, 그는 즉시 그 학교의 학장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입학 허가와 장학금을 요청하는 편지를 쓰게 되었다. 마침내 그 대학의 학장은 그 모든 것을 수락했다. 레그손은 대학을 졸업하고 캠브릿지 대학의 정치학 교수이자 존경받는 작가가 되었다. 레그손은 자신의 영웅인 링컨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초라한 출발을 뛰어넘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면서 세상을 변화시켰고, 다른 사람이 지표로 삼아 따를 수 있는 훌륭한 등대가 되었다. 물론 그에게도 길을 잃고 헤맬 때 한 줄기 빛으로 인생의 등대역할을 해준 것은 확고부동한 그만의 삶의 목표이었다.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피라니아와 같은 존재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러한 존재로 인하여 발생한 두려움은 우리의 생각을 마비시키고 나름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진 믿음의 사도 베드로처럼 ‘믿음’을 가지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모험적인 삶을 살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성결대선교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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