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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설교 ■ 천국을 사모해야 할 이유
옥한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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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08.05.06  10: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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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브리서 11:13∼16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사람 기사가 작년에 나왔습니다. 일본인으로 112살인데, 기자들이 ‘얼마나 오래 살고 싶으냐?’고 묻자 “끝없이 살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크리스찬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정상적인 신자라면 천국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구멍 뚫린 신앙생활인입니다.
 본문에 보면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13)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 사람들’이란 아벨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음을 보지 않은 에녹이며, 홀로 힘겹게 방주 만들었던 노아이며, 정처없이 고향을 떠났던 아브라함과 사라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믿음을 따라 죽었습니다. 천국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그것을 믿다가 누리지도 못하고 떠났습니다. 천국을 멀리 바라보며 환영하다 살았습니다. 하늘에 있는 본향을,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하신 그것을 믿고 살았습니다. 평생 그것만 쳐다보고 나그네처럼 사모하면서 살아갔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천국을 상세히 설명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감당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유한한 영감, 유한한 귀와 눈으로는 천국의 놀라운 것을 담을 수 없고 볼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너무 잘 아십니다. 그래서 자상하게 설명하지 못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선배들처럼 천국을 사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정도는 가르쳐 주셨습니다.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저주가 없는 곳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도 영혼은 자유할지라도 육신은 고통받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천국은 이런 것에서 완전히 떠나 자유하게 하는 곳입니다. 다시 저주가 없습니다(계 21:3∼4). 천국 가면 세상에서 흘린 눈물 하나님이 닦아 주십니다.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입니다’(사 11:9∼). 이런 얘기만 들어도 우리 마음이 천국을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천국은 이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천국은 세상과 동일할 것이라고 신학자들은 말합니다. 천국에도 하늘과 땅, 삼라만상이 있습니다. 이 세상과 다르다는 것은 ‘모든 것이 새 것’이라는 것입니다(계 21:5). 천국은 우리가 보고 만지고 듣고 즐기며 살 수 있는 실제적인 장소요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100년 전 신학자 A. A 하츠는 말하기를 “천국은 우리와 똑같은 몸을 가지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영원한 곳이며, 천국의 구조와 환경과 활동은 인간적인 성격을 띨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사람 살기 좋은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천국에 가면 세상에 가서 즐기고 좋아하는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에 가면 결혼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성별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자손을 낳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남녀가 완전한 존재가 되기 때문에 결혼이나 이성에는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해방됩니다. 결혼에서 느끼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서로 사랑하고 친밀하지만 천국에 가면 천국 남녀 성도들과 함께 이성간의 사랑보다 더 긴밀하고 친밀한 사랑을 맛보게 됩니다.
그런 천국을 가기 위해 우리는 천국을 사모해야 합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에서 너무 중요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첫째, 세상에 깊이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세상에는 천국을 가리우는 그림자 너무 짙게 깔려 있어서 세상 떠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에 푹 빠져 갇혀 산다면 어리석고 망하는 일입니다. 세상 부귀영화는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둘째는 낙심하지 않기 위해 천국을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를 낙심하고 슬프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 얼마나 많습니까. 이런 세상에서 절망하지 않으려면 천국 사모해야 합니다. 천국을 사모하는 사람은 두려움을 떨치고 일어납니다. 절망을 딛고 희망을 갖습니다. 범사에 감사하고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목사 중 오랫동안 병을 갖고 있는 목사가 있습니다. 최근 투석하고 있는 그에게 갔습니다. 그런데 대화 중에 놀란 것은 95%의 시간에 혼자 말을 다 하는 것입니다. 누가 투석을 받고 있는지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얼굴이 환하고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몸이 안 좋으면서도 말씀 전하며 목회하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얘기합니다. 그를 두고 나오면서 ‘진짜 자유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고통의 공포, 죽음, 수술 불안에서 자유한 자, 모든 것을 맡긴 자였습니다. 천국을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선한 일에 헌신하기 위해서입니다. 천국을 소망하고 사모한다는 말은 눈에 보이는 세상을 등지는 것이 아닙니다. 선한 일에 더 적극적이 된다는 말입니다(엡 2:10∼).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이 세상에 살면서 선한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입니다. `선한 일'이란 복음으로 세상을 구원하는 것. 세상의 악을 대항해서 선한 싸움 싸우는 것입니다.
루이스는 “역사를 더듬어 볼 때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일한 자는 천국을 가장 많이 사모한 자였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말에 공감합니다. 진리로 환하게 비추면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한 자는 개혁자와 종교개혁자였습니다. 이들은 천국을 사모한 자였습니다.
루이스는 또 “교회가 타락하여 그리스도인이 천국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을 때 기독교는 세상에서 그 힘을 잃고 말았다. 교회가 배가 불러서 천국을 생각 안하게 되었을 때 교회는 세상에서 힘을 잃었다. 교회가 천국을 향하여 사모하면 세상을 덤으로 얻을 것이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을 향하면 천국도 세상도 잃어버릴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며, 우리를 위해 만드셨습니다. 재림할 때 세상은 끝이 납니다. 그날에 우리는 아름다운 찬양으로 맞이하는 그들과 함께 찬양해야 합니다. 교회를 다녀도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가 있다면 천국을 사모하십시오. 보람있게 세상을 살며 하나님과 함께 안식하며 천국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이 내용은 사랑의교회 홈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랑의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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