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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설교 - 왜 그렇게 바쁜가?
정주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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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08.06.30  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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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베소서 5:15∼21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참으로 악한 세상이다. 죄악이 관영해지고 있다. 거짓과 폭력과 음란이 판을 친다. 초등학생들이 집단 성폭행을 하는 시대이다. 미디어의 영향이 심각하다. 특히 인터넷 중독이 청소년들의 영을 혼미케 만들고 있다. 독서가 안 되는 학생들이 허다하다. 심지어 목사들까지도 미디어의 속박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치세계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와 오염도 심각하다. 좌우파의 갈등은 선이나 의가 아닌 정치적인 목적과 적대의식으로 사물을 판단하게 만든다. 좌와 우는 공동체를 바로 서도록 만들어 주는 것인데, 서로를 부정함으로써 오히려 몸을 무너지게 만들고 있다.
목사들이 성경보다 이런 메시지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우도 없지 않다. 편 가르기에 익숙해져 있다. 안티 기독인들이 공공연히 활동하고 있다. 교회 타락의 결과이다. 목사들 중에는 복음은 사회정의로, 십자가는 사회구조를 변혁시키기 위한 희생의 상징 정도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 “속량을 위한 그리스도의 보혈”에 대한 믿음을 버린 자들이 많다.
 # 시간을 구속하라
이 세대의 속박에서 구속함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무엇에 매여 사나? 왜 이렇게 바쁘나? 너무 바빠서 코피 터지는 목사들이 있다.
왜 그렇게 바쁘나? 하나님의 영광 때문에? 사랑 때문에? 사랑에 매여 있는가, 아님 자기 비즈니스에 매여 있는가? 성직자가 하는 일은 다 거룩한가? 우리의 설교와 기도와 목회 가운데 쇼, 과장, 외식, 선전(자기 PR) 등이 얼마나 많은가? 혹시 자신은 자신의 성공과 명성을 위해 목숨을 걸고 뛰는 목사는 아닌지 돌아보자. 이런 세속적 가치(돈, 명예, 권력, 쾌락)로부터 구속함을 받아야 한다.
 #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
1) 말씀묵상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나?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한 마음을 새롭게 했나? 성경을 읽고 묵상한다는 것이 종교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는 데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설교와 신학함이 송영이 아닌 자기과시에 머무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것들은 하나의 원고가 되어 서랍 속에 들어가고 자신의 영혼에 머무르지 않는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인격으로 다가오시고 머무신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곧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요 1: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유진 피터슨은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계시의 모든 부분, 모든 양상, 모든 형태는 인격적이라는 점이다.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관계적인 분이시다. 따라서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 무엇을 계시하시든, 우리가가 무엇을 받든 간에 그것은 인격적이며 관계적이다. 비인격적이거나 단순히 기능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인격적이다.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그리고 포괄적으로 인격적이시다”라고 말했다.
 2)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나?
영적인 사기, 공갈로서의 기도. 하나님을 하수인처럼 혹은 칠칠맞은 아들의 뒷바라지나 하는 늙은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있진 않나? 참으로 하나님의 뜻이 나의 기쁨이 되고 선이 되나? 나의 뜻, 나의 선을 하나님께 강요하고 있진 않나? 주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 먼저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세상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가 술기운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회사, 공직사회, 군대, 학교 등 우리 사회는 술기운으로 기뻐하고, 화해하고, 활기를 찾고, 동력을 얻는다. 술 취함과 성령 충만은 세상나라와 하나님나라를 극명하게 대조시켜 주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했다고 그 뜻대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모든 악한 영들을 물리치고 주의 뜻을 이루는 주의 종들이 되기 위해서는 성령의 힘 있게 감동하심이 꼭 필요하다. 선지자 에스겔의 때처럼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나 강퍅해서, 목사인 우리 자신들의 마음도 너무나 굳어져 있어서 하나님의 영의 강한 임재가 필요하다.
누군가가 말했다. 성령님의 거하심과 임하심의 차이는 수도꼭지를 트는 것과 소화전을 트는 것이 차이와 같다고.
지도자들은 악한 시대를 분별해야 한다. 영분별의 은사가 참으로 필요한 때다. 영분별의 은사가 없고, 영이 혼미해져서 선악과 의와 불의를 분별치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게 가장 무서운 타락이다.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한다. 목숨 걸지 않고 되는 일이 없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디다 목숨을 걸고 있나?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축복이요 명령이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우리가 하나님나라를 세울 수 없다.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자. 성령의 임하심을 사모하자.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성령 세례 곧 성령 충만은 말세를 위해 주신 아버지의 약속이다.
*이 설교는 지난 17일 한목협 10회 전국수련회 새벽경건회에서 한 내용이다.
·향상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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