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37∼47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아갔던 즉 성령 충만의 삶을 살아갔던 다윗에 대해서 함께 알아봅시다.
우리가 잘 아는 믿음의 사람 다윗은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 적(사자, 곰)으로부터 자신을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키 약 3m)으로부터 또한 승리하게 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37).
이처럼 하나님의 승리를 믿고 다윗은 환난의 한복판으로 나아갔습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우연히 아버지의 심부름으로(삼상 17:1∼2) 형들의 안부를 묻기 위해 전쟁터에 왔다가 싸움의 한복판에 서게 된 다윗의 상황은 환난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은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정치, 사회, 군사적으로 다윗을 부각시키고 또한 드러내기 위한 하나님의 필연적인 축복이었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이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여 그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예비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인생을 목적이신 하나님의 논리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단편적인 맥락에서 상황을 바라보지 않고(일희일비) 전체적 맥락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과거에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승리를 확신하는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확신의 갑옷을 있었습니다. 사울은 골리앗 앞에 나서는 다윗이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자신의 갑옷을 입혀줍니다(38). 사울 자신도 이 갑옷은 다윗을 지켜줄 수 없음을 알고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신앙(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방법으로 환난을 피해가는)을 따라 그에게 갑옷을 입혀준 것입니다. 이에 다윗은 몸에 익숙하지 않은 갑옷을 벗어버립니다(39). 인간적 방법으로 환난을 이겨내려는 사울의 신앙관이 다윗에게는(오직 하나님 한분으로 환난을 이겨냄)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사울이 준비해준 특별한 갑옷과 병기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평상시 아버지의 양을 칠 때 하나님이 주실 승리를 의지했던 마음으로 물매질에 사용할 돌을 선별하여 골랐습니다(40). 다윗은 사울이 제시한 특별한 갑옷 곧 특별한 신앙이 아니라 평상시 입었던 갑옷을(믿음의 전신갑주-엡 6:13)입고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평상시대로 다윗은 전쟁의 승패가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전쟁에 나간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의 블레셋 장군 골리앗과의 싸움을 위해 다윗을 그동안 훈련시키신 것입니다. 평상시에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훈련이 되 있었던 다윗은 오늘도 골리앗 앞에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담대히 나갈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이 싸움의 승리가 칼과 창에 있지 않고(47) 오직 여호와의 주권에 달려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승리의 조건이 자신에게(갑옷, 칼, 창과 같은 인간적 능력) 있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에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에게 필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갑옷이 아닌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갑옷을 입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다윗은 눈에 보이는 갑옷은 입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왕하 6:17) 완전한 믿음의 갑옷을 입고 있었습니다(47). 그리고 그 믿음으로 거대한 장수 골리앗 앞에 승리를 확신하며 당당히 서게 된 것입니다.
한편 다윗이 상대할 골리앗은 창, 칼, 갑옷으로 무장하였을 뿐 아니라 외부의 공격을 막기 위하여 방패를 든 자들을 앞세운 채 완벽한 방어를 갖춘 상태에 있었습니다. 오직 눈과 눈 사이의 투구 사이의 남은 공간을 제외하고는 전혀 빈틈이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이 골리앗의 눈과 눈 사이를 정확히 돌로 맞히도록 하셔서(49) 골리앗을 쓰러트리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골리앗은 숨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에 다윗은 그에게 다가가 그의 칼을 빼내어 그의 목을 베어 하나님의 승리를 세상에 선포했습니다. 비록 칼과 갑옷은 없었지만 의의 칼을 차고 의의 갑옷을 입고 있었던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에서도 역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승리의 조건은 오직 하나님에게 있는 것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칼과 창과 같은 인간적인 방법은 승리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승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을 우리가 회복할 때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일을 할 때 항상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엡 6:10∼20의 말씀처럼 오직 주 안에서 힘과 능력으로 강해지고(10)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13)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14) 믿음의 방패로서(16)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17)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는 악한 날에 우리가 능히 대적과 싸워 승리할 수 있습니다(13).
오늘 말씀을 정리합니다. 골리앗과 싸우기 위해 전쟁의 한복판으로 나간 다윗은 눈에 보이는 갑옷은 입지 않았습니다.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갑옷을 입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갑옷은 다윗을 지키고 승리하게 해주었습니다. 반면 사울은 전쟁의 한복판에서 눈에 보이는 갑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옷은 사울을 지켜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사울은 싸움터에서 적의 장수와 한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는 실패만을 겪을 뿐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눈에 보이는 갑옷 그 자체는 결코 우리를 지켜줄 수 없습니다. 우리를 지킬 수 있는 갑옷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갑옷입니다. 이제 이를 기억하며 세상 가운데에서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믿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통해 오늘도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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