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 자기를 지켜야 합니다. 자기를 바로 지키기 위해서는 지혜도 아니요, 의지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건축물의 비유 ▶ 고린도전서 3:11∼3:17
 바울 사도는 교회를 설명함에 있어서 `밭'이라고 하는 비유로부터 다시 `건축물'의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교회를 건축물의 비유로 들어서 사용하는 이유는 성도들의 몸이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라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성전이라는 건축물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기초를 놓아야 합니다. 그 기초는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건축물에는 기초를 놓고 건물을 지어가는 재료도 필요합니다. 바울은 그 재료를 두 가지 종류로 구분합니다. 금, 은, 보석의 재료와 나무, 풀, 짚 등 무가치하며 일시적인 재료들입니다. 좋은 건축물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만들어집니다. 성도들은 금, 은, 보석 등의 값비싼 재료들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사람들은 값싸고 일시적인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재료들은 마지막 심판 날에 다 타서 사라집니다. 우리 성도들은 제일 값비싼 재료들이기에 이 재료들로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자신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자긍심이 있어야 하고 그 자긍심 속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기도:심판 날에 불타지 않게 예수님으로 기초를 쌓게 하옵소서. 아멘.

하나님의 일꾼 ▶ 고린도전서 3:18∼4:5
 바울은 하나님의 사역을 위하여 헌신하는 일꾼들에 대하여 그 일꾼 됨의 의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오직 성령의 계시와 조명으로만이 이해되고 알려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은 언제나 성령에 의하여 지배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상의 많은 것으로부터 지배를 받습니다. 보이는 세상의 권력으로부터 지배를 받을 수도 있고, 보이지 아니하는 정신적 세계의 지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세상에 보이지 아니하는 악한 영에게 지배를 당하거나, 이것에 미혹되어 살아가게 될 때입니다. 악한 영에게 지배당하는 사람들은 세상 물질의 노예가 되거나, 명예의 노예가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일꾼들은 오직 그리스도의 영에 의하여 지배를 받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에 의하여 지배를 받을 때, 가장 행복하고 큰 기쁨 속에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의 지배에 의지하며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나님, 오직 성령님에 의하여 지배받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

겸손한 삶 ▶ 고린도전서 4:6∼4:8
 고린도교회 분열에 인간 내면적인 자리가 있다면 바로 교만이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교회 분열이라는 문제를 실제적으로 치유하기 위하여 바울은 자신을 본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과 아볼로의 삶을 통하여 본받아야 될 부분은 바로 그들의 겸손한 삶이라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겸손의 교훈은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겸손하다는 것은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습니다. 특히 헬라인들은 겸손이 노예적인 비열한 속성이며, 위대한 사람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연약함의 표현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사람이라면 겸손한 모습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있는 사람들임을 알아야 합니다.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은 관계를 지속시켜야 하는 의무를 가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속성을 닮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본체이셨지만,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삶 속에서 겸손함이 나타나야 합니다.
▶기도:아바 아버지여 항상 나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게 하옵소서. 아멘.

고난과 승리 ▶ 고린도전서 4:9∼4:13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삶은 반드시 고난의 삶이 요청됩니다. `고난이 없는 삶이란 그리스도의 삶이 아니다'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인들은 그리스도의 고난의 길에 대해서 상당히 외면하고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 바울은 지금 이 부분을 가지고 자신을 본받을 것을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고난이라는 주제를 향하여 고린도 교인들이 수용하고 걸어갈 것을 바라보면서 그들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변화된 삶이어야 합니다. 변화된 삶이란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에 동참함을 의미하며, 때로는 영광 가운데 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상 생애 동안 그리스도인의 삶에 고난이 늘 수반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고난 그 이후의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참된 영광은 하늘에서 맛보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들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에 참여했다면 그것은 복된 삶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도 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십자가 없이 부활의 영광이 없듯이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에 동참케 하소서. 아멘.

교회와 관계 ▶ 고린도전서 4:14∼4:21
 본문에서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분쟁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림과 동시에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기의 사랑을 강하게 확증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과의 관계를 자녀들을 돌보는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로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 사용되고 있는 `돌보는 자'란 의미는 `파이다고스'란 뜻으로 어린아이를 매일 학교에 데려다주고, 도덕적인 문제에 있어서 그 아이를 훈련시키는 노예를 말합니다. 이처럼 바울은 그들의 영적 문제가 등장되자 그것을 자기의 문제로 이해하고 이를 위하여 스스로 자녀를 교육시키는 아버지로, 파이다고스로 자청하여 나선 것입니다. 그들을 돕기 위해 바울이 선택한 방법은 그리스도 안의 사랑의 관계 속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며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해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지상 교회는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는 먼저 서로를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어린 사람을 격려하며 때로는 믿음의 아버지로, 때로는 믿음의 어머니로 양육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기도:목회자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성도는 자녀의 심정으로 충성하게 하소서. 아멘.

성(性)적인 문제 ▶ 고린도전서 5:1∼5:5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분쟁을 강력한 어조로 책망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구체적으로 개인들의 문제에 눈을 돌립니다. 그 첫째가 `근친상간'입니다. 바울은 먼저 이러한 일이 교회 안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에 놀라며 마땅히 그리스도인이 죄악에 대하여 의분을 품어야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을 묵인한 고린도교회 교인들을 향하여 책망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온갖 저질스러운 문화가 거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유혹 당하고 있으며, 사회는 이 부도덕한 문화에 이미 무뎌졌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성적 문제의 부도덕에 대하여 매우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린도 교회에 아직도 이 문제를 회개하지 않고 있는 자는 범죄자로 간주하여 교회에서 출교할 것을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성 범죄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무서운 범죄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 자기를 지켜야 합니다. 자기를 바로 지키기 위해서는 지혜도 아니요, 의지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기도:주님, 멸망할 세상 문화를 쫓지 않는 순결한 자로 세워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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