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없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우리 자신을 기꺼이
내놓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독신자에게 당부 ▶ 고린도전서 7:16∼25
 바울은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성도들에 대하여 “그대로 지내는 것이 복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계속 현 상태를 유지해야 될 이유는 첫째 예수님을 위한 환난의 때가 가까이 왔으며, 둘째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기 때문이고, 셋째 분요함이 없이 그리스도를 섬기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임박한 환난이란 당시에 고린도 교인들이 겪고 있던 어려움이거나 곧 그들에게 닥쳐오리라고 예상하고 있던 어려움일 것입니다. 당시 고린도 교인들의 상황은 유복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박해가 다가오면 결혼한 사람보다는 독신자들이 더 훌륭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을 확신했습니다. 또 하나는 때가 단축하여 졌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주님의 재림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위해 산다는 바울의 인생철학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영원을 바라보는 사람으로서 현실에 너무 치우쳐 있습니다. 그래서는 믿음을 상실하고 소망이 사라진 신앙적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루하루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을 가져야겠습니다.
▶기도:주를 위해 홀로 사는 이들이 있다면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게 하옵소서. 아멘.

독신생활 ▶ 고린도전서 7:26∼40
 고린도 사회의 성적인 문란 가운데서 많은 성도들은 독신으로 살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과부로, 또 어떤 이들은 이성과 정신적인 우정 관계만 맺은 상태로 지내고 있었습니다(36∼38절). 이런 상황 속에서 성도들은 위기 시에 생활을 간추리고 많은 일상적인 일들에서 눈을 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29∼31절). 이처럼 그는 독신생활이 결혼생활보다 더 낫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위와 같은 특수한 상황 속에서 독신이 갖는 유익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을 생각해 볼 때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는 어느 정도의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장차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 올수록 성적 타락은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때에 우리 성도들이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의무는 아름다운 가정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밖에서는 서로 이혼하고 혼탁하며 성적으로 문란함으로 가정이 깨어지지만 우리 성도들은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으로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본을 보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기도:세상이 혼탁할수록 성도들의 가정은 더욱 순결하게 하옵소서. 아멘.

성도의 자유 ▶ 고린도전서 8:1∼9
 고린도 교인들이 안고 있던 또 하나의 문제는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였습니다. 우상의 제물과 관련하여 고린도 교인들이 가지고 있던 질문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희생 제물의 고기를 사서 먹는 것이 허용될 수 있습니까? 둘째, 손님으로서 이웃집에서 제물의 고기를 먹는 것이 허용됩니까? 셋째, 이교의 사원에서 행해지는 희생 제사에 참여하고, 향연에 참여하여 함께 식사하는 것이 허용될 수 있습니까? 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먼저 사랑은 지식보다 우월하다는 기본 원리를 정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며, 하나님은 오직 한분 밖에 다른 신은 없다는 사실을 먼저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처럼 고린도 교인들이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하나님은 한 분 밖에 없는 것을 알았더라면 그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우상의 제물을 먹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고린도 교인들이 교만한 것처럼 지식이 없어 고민하여 갈등을 일으키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질 때 우리는 성도의 참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기도: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은 한분 이십니다. 아멘.

형제 사랑 ▶ 고린도전서 8:10∼13
 만약 하나님께 대하여 지식이 있는 형제가 예수님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림으로 우상의 집에서 제물을 먹는다고 가정할 때 믿음이 연약한 형제가 그것을 보고 담력을 얻어서 비록 지식 있는 사람처럼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양심을 가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경우가 생긴다면 이때에는 형제에 대한 사랑의 배려가 우선합니다. 이 연약한 형제를 위하여 지식이 있으므로 예수님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린다고 하더라도 형제를 사랑하여 강한 형제가 고기를 먹는 권리를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형제 사랑이 최 우선권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들의 상황을 보면 형제 사랑보다 일을 우선시 합니다. 그 일을 위하여서 형제가 상처를 받아 실족하여 넘어지더라도 진행시키는 것을 종종 봅니다. 우리는 남을 위하여 나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포기합니까? 오직 예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나의 권리를 포기하고 기뻐하고 있습니까? 오늘 하루도 형제 사랑의 정신을 가지고 나의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실천하는 하루를 살아야겠습니다.
▶기도:믿음이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형제에 대한 사랑이 있게 하소서. 아멘.

권리 포기 ▶ 고린도전서 9:1∼15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은 바울의 사도로서의 권리와 권위에 의심을 품고 있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그가 교회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도 의심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8장에서 자기들의 권리를 고집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넘어뜨리는 자들을 향해 경고하면서 9장에 들어서는 자기가 교회의 재정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 권리 역시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꺼이 포기하겠다는 것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는 고린도에서 장막 만드는 일을 통해서 그의 생계를 꾸려 나갔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데 장애가 생긴다면 무엇이든지 다 피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는데 다른 아무 것도 개입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복음이 전해지는 현장에 다른 것들을 개입합니까?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만 깨끗하게 전해야 합니다. 만약 그 이름을 전하는데 방해되는 것이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포기를 선언해야 합니다. 복음 전하는 일을 우리 삶의 현장에서 감당할 때, 깨끗하게 복음만 전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이 복음을 위하여 나의 것을 포기하는 능력도 구합시다.
▶기도:우리가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장애요인들을 모두 피할 수 있게 하옵소서. 아멘.

값없이 전하는 복음 ▶ 고린도전서 9:16∼21
 바울이 주의 사역을 감당하게 된 `소명’은 독특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발적인 순종으로 그 부름에 응답하였지만 바울은 그 부름 앞에서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는 다메섹에서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의 삶은 온전히 성령에 의하여 움직이는 삶이었기에 자신이 진리의 말씀들을 선포한 이래로 특별한 보상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온전히 값없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서 복음을 받은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복음 사역의 현장에 있음을 보았습니다. 또한 영적 추수의 양을 늘리기 위해서 경제적 보상을 포기했으며, 자유의 몸이었음에도 복음을 위하여 스스로 종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열매가 더 풍성하도록 하기 위한 열정이 늘 끓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깊이 점검해야 될 문제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부름에 의하여 응답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봉사에는 너무 많은 조건들이 있습니다. 값없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우리 자신을 기꺼이 내어놓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값없이 받은 복음을 아무런 값없이 전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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