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15:1∼11
 
   우리는 하나님의 심정으로
   한 사람 속에서 세계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 혼자이지만 무수한 영적 자손을
   낳을 수 있는 사람이고 또 낳아야 합니다.
   내가 양육하는 단 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통해 큰 민족이 생길 수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비전(Vision)이란 말을 많이 사용 합니다. 비전은 “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미래를 바로 보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비전은 하나님이 보고 계신 것을 우리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올바른 비전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아브라함의 경우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1. 비전의 사람은 하나님만을 의뢰합니다. (1)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본토와 친척과 아비집을 떠난 지도 1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의 아브라함의 삶이 평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나이는 먹고 점점 늙어 가는데 약속의 자녀는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어떻게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하고, 어떻게 큰 민족을 이루겠는가? 낙심과 공포가 찾아옵니다.
 바로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나타나셨습니다.
 `나는 너의 방패다. 모든 대적들로부터 너를 지켜 줄 것이다. 나는 너의 상급이다. 너의 믿음과 순종은 반드시 보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보호자가 되어 주시고, 자원이 되어 주시고, 모든 것이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아브라함은 보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앞서 행하시며 그의 능력으로 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방패와, 상급이신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만 의뢰하면 무엇이 불가능하고 무엇이 부족하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로부터 큰 사역을 위임받았습니다. 내가 제자가 되고,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일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 사역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뢰할 때에 우리를 통해서 이루어 나가십니다. 이 사역은 주님의 사역이므로 하나님이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2. 비전의 사람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사역해야 합니다. (2∼4)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은 불가능하게 보입니다. 아브라함의 몸은 늙었고, 자식은 없는데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는 약속이 어떻게 성취될 수 있을까? 그래서 아브라함은 당시의 풍속을 좇아 자기 종 가운데서 엘리에셀을 취하여 양자로 입양하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아브라함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아, 그런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안 된다. 네 몸에서 태어나 자라야 한다. 소망이 없는 것 같지만 나를 보아라. 내 방법으로 이루어 가리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어려워 보입니다.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큰 믿음이 필요합니다. 자기와의 싸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너무 많은 경우에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야 합니다.

 3. 비전의 사람은 하나님의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큰 민족이 이루어질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한 사람 속에 큰 민족이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도 그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마음을 갖기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정으로 한 사람 속에서 세계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 혼자이지만 무수한 영적 자손을 낳을 수 있는 사람이고 또 낳아야 합니다. 내가 양육하는 단 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통해 큰 민족이 생길 수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같은 심정을 가질 때 우리는 쉽게 낙심하지 않습니다. 쉽게 좌절하지 않습니다. 왜? 눈에 보이는 그 이상의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제자가 되고 제자 삼는 위대한 비전이 있습니다. 하나님만 의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이흥재 목사(동해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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